막힌길 만나자 '제자리 회전'…현대모비스 시연
[앵커]
운전하다 막다른 길을 만났을 때 차를 돌려 빠져나오기 힘들죠. 좁은 주차장에서 직각으로 차를 댈 수 있다면 얼마나 수월할까요. 현대모비스가 선보인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라면 문제 없을 전망입니다. 박세아 기자입니다.
[기자]
막다른 길에서 자동차 바퀴가 각기 다른 각도로 움직이더니 제자리에서 180도 회전합니다.
일명 ‘제로턴’ 기술로 막다른 길을 만나더라도 손쉽게 전진 주행이 가능합니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e-코너 시스템’을 장착한 아이오닉5 실차의 일반 도로 주행 영상입니다.
e-코너 시스템이 장착된 차량은 제로턴 외에도 바퀴 각도 조절만으로 손쉽게 좁은 공간에 평행 주차가 가능한 크랩 주행을 선보였습니다.
45도 각도로 비스듬하게 달리는 ‘사선 주행’을 통해 부드럽게 앞 차를 추월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피봇턴’은 운전자가 지정한 위치를 중심으로 원하는 각도만큼 차량을 자유롭게 회전하는 기술로 전·후진을 반복할 필요가 없습니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e-코너 시스템은 구동 모터와 조향 기능, 브레이크 시스템을 통합해 각 바퀴에 탑재한 기술로 전동화·자율주행과 연계한 미래 운송 모빌리티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싱크] 이승환 현대모비스 선행연구섹터 상무
“e-코너시스템은 세계적으로 양산 사례가 없는 선행 기술로 앞으로도 저희 모비스는 지속적으로 일반 도로 주행 시험을 통해 기술을 더욱 더 발전시켜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현대모비스는 e-코너시스템을 통해 기존 주행의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 모빌리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완성도 높은 기술을 통해 상상 속에 존재했던 미래 자동차의 모습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박세아입니다. /psa@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박세아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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