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바이오로직스, 1분기 매출 7,209억원…전년 대비 41% ↑

산업·IT 입력 2023-04-24 16:39 서지은 기자 0개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서울경제TV=서지은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도 1분기 매출액 7,20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17억원으로 8% 증가했고, 순이익은 1,417억5,5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위탁생산개발(CDMO)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삼성바이오에피스 실적 연결에 따른 영향을 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5,910억원, 영업이익은 2,34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16%, 33% 증가했다. 원료의약품(DS) 판매량 증가, 환율 상승영향을 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1분기 별도 매출은 2,134억원, 영업이익은 36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7%, 4%씩 증가하며 지속적인 실적 성장세를 나타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매출 성장세가 안정적으로 지속되고, 4공장의 매출 기여가 가시화됨에 따라 올해 실적 전망치도 상향한다"며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15~20% 증가 범위 내 중위값인 3조5,265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6만리터 규모에 대해 부분가동을 시작한 4공장의 경우, 오는 6월 나머지 18만 리터에 대한 가동을 개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9개 고객사와 12개 제품에 대한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했으며, 추가로 29개 고객사와 44개 제품 생산 계약을 협의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견조한 수요를 고려해 지난 3월, 5공장 증설을 결정했다. 


또한 포트폴리오 확장의 일환으로 ADC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이달 중순에는, 삼성물산과 함께 조성한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차세대 ADC 기술을 갖춘 스위스 바이오 기업인 ‘아라리스 바이오텍(Araris Biotech AG)’에 투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총 6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상용화했으며, 시장 경쟁력을 갖춘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과질환 치료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SB11)는 지난 해 6월 미국 출시에 이어 올해 1월 한국, 2월 유럽, 3월 캐나다 등에서 순차적으로 제품을 출시했으며,  희귀성 혈액질환 치료제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SB12)는 3월 30일자로 유럽 판매허가 긍정의견을 획득했다.


한편, '휴미라' 바이오시밀러(SB5)는 오는 7월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고농도와 저농도 제형의 미국 FDA 품목 허가를 모두 획득한 상황이며 2018년부터 유럽 등에서 쌓아온 데이터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을 조기 선점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writer@sedaily.com 

기자 전체보기

기자 프로필 사진

서지은 기자 산업2부

writer@sedaily.com 02) 3153-2610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아시아창의방송

0/250

ON AIR 편성표

0/250

주요뉴스

증권 산업·IT 부동산 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