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평화의 날 4주년…글로벌 7국 "평화 한 목소리"

[서울=신홍관 기자] ㈔세계여성평화그룹 글로벌 7국(IWPG, 글로벌국장 홍종림) ‘4·26 세계여성평화의 날’ 4주년 기념식이 대한민국 지부연합(고양·서대문·파주) 주최로 26일 진행됐다. 글로벌국별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은 해외 각 지부까지 참여해 평소보다 큰 규모로 치러졌다.

특히 서울·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IWPG 글로벌 7국은 파주 임진각 ‘평화의 종’ 앞에서 평화의 절실함을 알렸다.

이번 ‘4·26 세계여성평화의 날’ 제4주년 기념식은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글로벌 여성 파트너십 강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세계여성평화의 날’은 2019년 4월26일 전 세계 여성들이 연대해 전쟁으로부터 귀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후대에 평화를 유산으로 물려주자는 ‘전쟁종식 평화실현’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제정됐다. 기념일은 영부인과 여왕, 대사, 정치인, 언론인, 종교인, 민족지도자를 포함한 여성지도자들과 회원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올해 행사는 1부 윤현숙 대표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발제, ‘세계여성평화 선언문’ 선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발제에는 지국별 지역 인사들이 여성들의 평화 활동의 지속성을 위한 방향이 제시됐다. 글로벌 7국에서는 김미숙 경기도 파주시 여성단체협의회 회장과 오봉애 대한민국 여성회 총재가 발제자로 나섰다. 

1부 마지막 순서로는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지지 서명식이 진행됐다. ‘DPCW’는 IWPG의 협력단체인 HWPL(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이 현 국제법을 보완 발전시켜 전쟁을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만든 새로운 국제법안이다.

2부는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 있는 ‘평화의 종’을 타종하고 북한을 넘어 지구촌을 향해 ‘평화의 비행기’를 날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홍종림 글로벌국장은 “남북 평화의 절실함이 깃든 서울·경기 북부를 관할하는 7국이 파주 임진각이라는 의미있는 장소에서 4주년 기념식을 진행하게 돼 뜻 깊다”며 “지역을 넘어 글로벌 모든 여성이 남북 평화뿐 아니라 지구촌 평화에 관심을 갖고 IWPG에 동참할 수 있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IWPG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후대에 평화의 세계를 물려주고자 2013년 9월에 창립된 비정부 기구(NGO)로 현재 대한민국 여성가족부, 유엔(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와 글로벌소통국(DGC)에 등록되어 있다. 전 세계 여성들과 함께 여성의 숭고한 모성애와 희생과 봉사 정신으로 지구촌 가족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자 평화활동을 하고 있다. /hknew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