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융감독원이 키움증권에 대한 전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과 SG증권 사태의 연관성도 다뤄질 전망인데요, 대주주 자격 논란에 초대형 IB(투자은행)의 꿈도 멀어지고 있습니다. 최민정 기잡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이 오늘(3일)부터 키움증권에 대한 검사에 착수합니다.
금감원은 키움증권을 시작으로 주요 증권사 CFD(차액결제거래) 거래를 면밀히 살펴볼 방침입니다.
키움증권이 CFD와 관련해 개인 전문투자자 요건과 규정을 잘 지켰는지, 고객 주문정보를 이용하진 않았는지 등을 들여다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번 주가조작 사태와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과의 관계성에 대해서도 다뤄질 전망입니다.
지난 20일, 김익래 다우키움증권그룹 회장은 SG증권발 '무더기 하한가'가 쏟아지기 2거래일 전에 시간외 매매로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를 정리하며 605억원을 현금화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키움증권 측은 “지분 매각은 승계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것일 뿐 시세조종과 무관하다”며 "매도 시기는 우연의 일치"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투자자들 '사기꾼 키움증권'이라며 키움증권에 등을 돌린 모습입니다.
추락한 신뢰에 초대형IB로 거듭나려 했던 키움증권의 목표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금융위원회로부터 발행어음 사업자 인가를 받기 위해선 내부통제와 대주주 적격성 등 일부 요건을 충족해야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수사가 진행되고 수사 결과에 따라서 인가를 받을 때 대주주 적격성 요건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아직 김 회장의 범죄 사실이 드러난 게 아닌 만큼 조사 내용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choimj@sedaily.cm
[영상편집: 이한얼]
최민정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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