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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사면 미술작품이 덤…‘NFT아트’ 뭐길래

부동산 입력 2023-05-10 11:10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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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서튼 어퍼하우스’ 야간투시도. [사진=골드워터]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집과 함께 세계적 작가의 미술 작품을 제공하는 상품이 주택시장에 등장했다. 


해운대구에 분양중인 고급 빌라 ‘애서튼 어퍼하우스’는 단지 내에 디지털 아트 작품 ‘젠 가든’이 적용된다. 애서튼 어퍼하우스가 단지 컨셉 및 주변 풍광과 어우러지도록 세계적 디지털 아티스트 ‘크리스타 킴’에게 의뢰해 제작한 것으로, 각 세대와 단지 공용부에 LED판을 설치해 영상 파일 형태로 제작된 작품을 재생하는 방식이다.


주목할 만한 것은 이 작품이 ‘NFT아트’라는 점이다. NFT는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 토큰으로서 디지털 컨텐츠에 원본성을 부여하는 형태로 활용되고 있는데, 부동산 상품에 NFT아트가 직접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월 인천 서구의 ‘에이스 주차타워’가 NFT를 발행하고 공모를 진행하는 형태로 NFT 개념을 도입한 사례가 있지만 단지를 구성하는 요소로 설계차원에서 NFT아트 작품이 도입된 것은 애서튼 어퍼하우스가 최초다.


NFT는 명품 브랜드, 슈퍼카 등 하이엔드 시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군에 도입되고 있으며 특히 디지털 예술 시장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디지털 예술작품은 파일 형태로 제작돼 복제가 쉬운 만큼 원본의 개념이 사실상 희미했지만, NFT 도입을 통해 원본의 가치를 보장할 수 있게 됐다.


애서튼 어퍼하우스은 각 세대 NFT아트의 소유권을 계약자에게 제공한다. 유일한 디지털 아트를 소유한다는 상징적 의미와 함께 블록체인 시장의 변동에 따른 재테크 수단으로서의 가치까지 제공하는 셈이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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