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베그젤마’ 유럽 주요국서 입찰 수주 성공
셀트리온헬스케어, '베그젤마' 이미지.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서울경제TV=서지은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판매 중인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용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가 유럽 주요국 입찰에서 잇달아 수주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럽 주요 5개국 가운데 하나인 이탈리아에서 올 1분기 열린 롬바르디아(Lombardia), 에밀리아 로마냐(Emilia Romagna) 및 토스카나(Toscana) 주정부 입찰에서 베그젤마 낙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벨기에에서는 브뤼헤(Brugge) 지역 병원 그룹 및 O.L.V(Onze Lieve Vrouw) 종합병원에서 개최한 베바시주맙 입찰에서 각각 수주에 성공하면서 이들 병원에도 2년간 베그젤마를 공급하게 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수주 성과를 달성하게 된 배경으로 현지 법인에서 개별 입찰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커머셜 전문 인력들이 성공적으로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 베그젤마는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중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생산 수율(Titer)에 기반한 원가를 바탕으로 현지 법인에서 탄력적인 가격 정책을 펼치며 런칭 초기부터 유럽 주요국에서 의미 있는 성과들을 달성하고 있다.
올해 유럽에서 베그젤마의 출시 지역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만큼 더 많은 성과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프랑스, 네덜란드 등 주요국의 베바시주맙 입찰에서 수주 성과를 거두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원식 셀트리온헬스케어 이탈리아 법인장은 “유럽에서 지난해 모든 제품으로 직접판매를 확대한 이후 현지 법인의 탄력적인 가격 정책 및 기존 항암 제품들의 성과에 따른 시너지를 바탕으로 입찰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도 지난달 베그젤마를 성공적으로 출시한 만큼 이탈리아를 비롯한 글로벌 전역에서 베그젤마 처방 성과가 확대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writer@sedaily.com
서지은 기자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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