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글로벌 악재에 코스피 ‘울상’...“당분간 상승 제한”
[앵커]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하락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더불어 미국 지역 은행 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재확산되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건데요, 2,500선을 유지하던 코스피는 어느새 2,475선까 주저 앉았습니다. 한 주간의 증시 흐름 , 최민정 기잡니다.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며 코스피는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모두 예상치보다 낮게 나왔지만, 미국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가능성과 은행위기가 재부각된 점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지시간 11일, 미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하며 시장의 예상치(2.6%)보다 낮게 나왔습니다.
앞서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에 이어 2년 만에 최저점을 기록한 겁니다.
다만 이날 캘리포니아주 지역은행인 팩웨스트 은행이 최근 일주일 간 예금이 9.5% 감소했다고 밝히며 지역 중소은행들의 불안이 재부각된 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더불어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우려도 지속적으로 제기되며 불확실성 위험을 키웠습니다.
이에 코스피는 한 주간 1.02% 내린 2,475.42p에, 코스닥은 2.68% 하락한 822.43p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 주간 수급 동향을 살펴보면 코스피는 개인(-5,952)만이 매도한 가운데 외국인(+2,373)과 기관(+3,793)이 매수했고, 코스닥은 외국인만 매도(-2,828), 개인(+1,695)과 기관(+1,575)이 매수했습니다.
최근 급등세를 이어가던 2차전지주는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이동채 에코프로그룹 회장 구속 소식에 2차전지 대장주인 에코프로가 하락세를 이어가며 2차전지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증권가에선 당분간 코스피의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실적시즌에 따른 종목 간 차별화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 전망합니다.
[인터뷰]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
“사실 증시의 추가적인 상승 여력은 5월 달에는 조금 많이 제한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사실 업종별 전략으로 이제 접근하는 게 여전히 유효한 시점이고”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choimj@sedialy.com
[영상편집: 유연서]
최민정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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