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관세청과 맞손…국제우편 통해 마약 차단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왼쪽)과 윤태식 관세청장이 협약을 기념하고 있다. [사진=우정사업본부]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와 관세청이 26일 서울세관에서 ‘마약 등 불법물품 반입 차단과 국제우편 서비스 향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국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국제우편을 통한 마약밀수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마약 반입 차단과 국제우편서비스 향상을 위해서는 양 기관간 긴밀한 협력이 긴요하다는 공감대에서 체결하게 됐다.
이를 위해, ▲ 인천 영종도 소재 국제우편물류센터 내 세관 검사를 위한 별도의 독립된 전용 장소인 ‘국제우편 세관검사장’을 신축하고, ▲복합 X-ray기·라만분광기 등 최첨단 검사장비도 신규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우편물 사전정보 등 국제우편물에 대한 정보공유를 확대하여 국제우편을 통한 마약 반입 차단을 위한 단속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국제우편 서비스의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한 통관 정책 관련 세부사항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서명식에서,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은 “국제우편을 통한 마약류 반입 차단에 관세청과 함께 노력하겠다”라며 “관세청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이 불편함 없이 우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윤태식 관세청장은 “국제우편이 마약 밀수의 주요 경로로 악용되는 상황에서, 국제우편물의 국내 반입을 책임지고 있는 양 기관간 긴밀한 협력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하면서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양 기관이 국제우편물 정보 공유 확대, 최첨단 검사장비 및 시설 확충 등 협력을 강화해, 국제우편을 통한 마약밀수를 원천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grace_rim@sedaily.com
윤혜림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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