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하림이 비빔면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올해만 두 개의 비빔면을 새롭게 출시했는데요.
이를 통해 가정간편식(HMR) 시장에서 본격적인 점유율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서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더미식’을 출범한지 2년째 되는 하림이 비빔면 시장에 본격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하림 더미식은 여름 한정 제품 ‘메밀 비빔면’을 출시했습니다.
지난 3월 더미식 비빔면을 출시한 것에 이어 올해만 두 번째 비빔면 신제품을 선보인 것입니다.
[인터뷰] 하림 관계자
“비빔면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여름 성수기를 맞아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게 됐습니다. 이번 제품은 ‘면’에 초점을 둔 것이 특징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비빔면 시장 규모는 2015년 대비 두 배 이상 커졌습니다.
[브릿지]
“비빔면은 보통 가장 더운 7월에서 8월 성수기에 진입합니다. 이른 무더위에 식품 업계가 너도나도 비빔면 시장에 뛰어들면서 마트 라면 코너 한 곳에는 다양한 종류의 제품이 들어섰습니다.”
하림은 이미 포화 상태인 라면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비싸더라도 맛있고 신선한 재료’라는 기조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더미식의 모든 라면 스프를 분말이 아닌 액상으로 사용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라면 스프를 액상으로 사용할 경우 수분 활성도나 미생물 증식 등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은 더 발생하지만 재료 본연의 맛은 그대로 전달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입니다.
‘프리미엄’ 전략은 더미식 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다른 첨가물 없이 쌀과 물로만 밥을 지은 더미식 즉석밥은 출시 3개월 만에 320만 봉 판매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하림 창업자 김홍국 회장은 더미식을 연 매출 1조5000억원의 메가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번 비빔면 시장에서의 활약이 HMR 사업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서지은입니다. /writer@sedaily.com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유연서]
서지은 기자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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