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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證"코스맥스, 'K뷰티·C뷰티' 수혜 한몸…목표가 12만5,000원"

증권 입력 2023-06-29 07:38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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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한국투자증권은 29일 코스맥스에 대해 한국과 중국 뷰티시장의 수혜를 한 몸에 받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원에서 12만5,000원으로 13.6% 상향 조정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국의 인디 브랜드 중에서도 조선미녀와 마녀공장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조선미녀와 마녀공장의 제품 중 일부를 현재 코스맥스가 생산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서 경쟁력 있는 인디 브랜드 수가 빠르게 증가할 수 있었던 이유는 국내 화장품 제조사의 짧은 생산 리드타임과 퀄리티 있는 제품 생산 능력 때문”이라며 “한국은 작은 소매시장 대비 화장품 제조사 수가 많기 때문에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한데, 그 중 1위 업체인 코스맥스는 K뷰티를 이끄는 숨은 히어로 중 하나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국가의 더딘 경기 회복으로 가성비가 높은 한국 인디 브랜드의 글로벌 내 경쟁력은 더욱더 높아지고 있다”며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한국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탄생하고 있음을 고려했을 때 한류는 오랜 기간 지속될 것이며, 인디 브랜드가 이끄는 뷰티 트렌드는 이제 시작이라고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코스맥스는 전체 고객사 중 약 70%가 중소 브랜드사이기 때문에 인디 브랜드사의 증가는 코스맥스에 긍정적”이라며 “미국과 함께 한국 인디 브랜드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높아지는 곳이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코스맥스는 인도네시아와 태국 법인, 그리고 현지에 생산 공장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리오프닝에 따라 한국 인디 브랜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국 법인의 매출은 1분기에 이어 올해 남은 분기 또한 양호할 전망”이라며 “미국에서도 인디 브랜드 화장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ODM 비중이 빠르게 높아진 것으로 추정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이 폐지되었음에도 상반기에 중국 법인 매출이 부진한 점은 아쉽다”며 “상반기 중국 화장품 시장이 시장의 예상보다 더딘 성장을 보인 이유는 중국 내 화장품/유통 기업들이 과잉 재고 문제를 겪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618행사를 기점으로 중국 내 화장품/유통 기업들은 재고 소진을 많이 했다고 판단하며, 이는 코스맥스의 중국 매출 회복으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K뷰티와 C뷰티의 수혜를 모두 받을 수 있는 코스맥스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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