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억 투입 해조류 거점 공간·특화 거리·수변공원 등 조성
도시재생 뉴딜 사업 대상지인 금일읍 전경. [사진=완도군]
[완도=신홍관 기자] 전남 완도군이 국토교통부의 2022 도시재생 뉴딜사업(특화재생형) 공모에 선정된 ‘금일읍 도시재생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완도군은 올해부터 4년간 총 사업비 175억 원(국비 105, 도비 17.5, 군비 52.5)을 투입해 전국 대비 70% 이상의 다시마를 생산하는 해조류 6차 산업 거점을 조성하고 관광과 연계한 콘텐츠를 개발해 자원 부가가치 확대로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 ‘해조류 거점 공간’을 건립하고 전국 유일의 다시마 특화 브랜드를 만들어 금일 다시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해조류 거점 공간’(가칭 해빔센터)은 금일읍 화목리에 연면적 2,300㎡ 규모로 조성되며, 해조류 판매 전시장과 해조류 기반 특화센터 및 상가 등이 들어선다.
‘해조류 거점 공간’이 조성되면 다시마 등 지역 자원의 부가가치 확대로 주민 소득 증대에 보탬이 됨을 물론 일자리 창출과 어촌 활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주민 설명회를 개최해 도입 시설과 운영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였으며 공공건축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금일읍 상권 지역에 ‘특화 거리’도 조성한다.
‘특화 거리’는 금일읍사무소 인근 거점 골목 4개소를 대상으로 보행자 중심의 가로환경 조성과 경관을 개선하여 낙후된 상권 이미지를 개선할 계획이다.
현재 주민협의체와 현장 실사를 통해 실시 설계를 완료하고 10월 중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상권이 회복되고 청년 창업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9월부터는 집수리 사업과 공원 및 주차장 조성, CCTV 설치 등을 추진해 정주 여건과 마을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화목리 해안가에는 해양 수변공원을 조성하고, 금일읍사무소가 신축되면 지상 2층, 50면 규모의 생활주차장을 건립해 주차로 인한 주민 생활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금일읍 화목리 도시재생사업은 지역민 삶의 질 향상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아울러 해양바이오산업과 연계 추진 서남해안권 해조류 특화 해양바이오 소재 공급 기지의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knews@sedaily.com
신홍관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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