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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또 오르는거 아냐?”…전력 도매가 ‘껑충’

산업·IT 입력 2023-08-21 19:06 김효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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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여름 무더위에 전기요금 부담 크신 분들 많을텐데요. 전력시장 도매가격이 오르면서 전기요금이 또 한 번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7월 전력시장 도매가는 킬로와트시(kWh)당 146원.

지난 5월에 비해 23.7% 올랐습니다.


전력시장 도매가는 한국전력이 전력거래소로부터 전기를 구매하는 도매가격을 말합니다. 판매가에 해당하는 전기요금은 구입비인 전력시장 도매가에 판관비와 영업비용 등을 더해 산출됩니다.
 

앞서 한국전력은 올해 1분기 킬로와트시(kWh)당 13.1원, 2분기는 킬로와트시(kWh)당 8원을 올렸습니다. 구매비와 판매비만 따지면 역마진 구조를 벗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판관비와 영업비용 등을 더하면 실질적으로는 여전히 ‘역마진 구조’입니다.


지난달부터 9월까지를 포함하는 3분기는 국민부담 가중을 우려한 ‘속도 조절’을 위해 전기요금을 동결했습니다. 문제는 4분기에 전기요금을 올리지 않으면 역마진 구조가 심화할 수 있다는 겁니다.


한전이 상반기 내놓은 25조 자구책만으로는 적자 해소가 사실상 불가능하고, 여기에 송·배전 설비 확충의 필요성도 있어 전기요금 인상을 통해 자금 확보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싱크] 정동욱 / 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

“전기요금의 상승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예견되는 것은 단순히 해외에서 도입하는 연료비의 영향 뿐만 아니라 송전망 확충 필요성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 역시도 전기요금 인상 요인이 될 수 밖에 없고요…”


한전의 누적적자는 47조원.

전기요금을 올려 요금 현실화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과 국민 부담을 고려해야한다는 입장이 여전히 엇갈리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 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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