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2분기 BIS 비율 14%선 가까스로 회복
금융 입력 2023-09-07 17:26
김미현 기자
[사진=산업은행]
[서울경제TV=김미현기자] 산업은행(이하 산은)이 2분기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을 14%대로 끌어올렸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실이 산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산은의 BIS 비율은 14.11%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13.11%) 대비 1%포인트 올랐다.
BIS 비율은 자기자본 대비 위험가중자산의 비중으로 은행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지표다. BIS 비율이 떨어질수록 건전성 낮은 은행이라는 꼬리표가 딸린다.
산은의 BIS 비율은 지난해 말 13.40%에서 올해 3월 말 13.11%까지 떨어졌다. 금융당국은 은행 건전성을 위해 BIS 비율 13% 이상 유지를 권고한다.
산은의 재무 건전성이 악화한 주요 원인은 한국전력의 대규모 적자다. 한전은 2분기 2조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9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이같은 상황에서 산은은 BIS 비율 13%선 사수를 위해 지난 4월 8,000억원 규모의 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을 발행했다. 하반기에도 건전성 확보를 위해 7,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추가 발행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 kmh23@sedaily.com
김미현 기자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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