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알애드, 중증 외상 환자 처치 시뮬레이터 ‘KHF 2023’에서 공개

가상현실 의료교육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브이알애드’가 오는 14일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 ‘KHF 2023’에서 이화의대 부속 서울병원 컨소시엄과 함께 ‘중증 외상 환자 처치 시뮬레이터’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중증 외상 환자 처치 시뮬레이터’는 실습자의 선택과 처치 수행에 따라 분기와 결과가 달라지는 반응형 시나리오 시뮬레이션을 통해 의료인력이 응급 환자 대처를 훈련할 수 있는 몰입형 임상 시뮬레이션 솔루션으로 이화의대 부속 서울병원 컨소시엄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해당 시뮬레이터는 다수의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가상현실 속에서 의학적 상황판단과 의사결정,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초기 처치 방법을 학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외상환자가 병원에 도착하기 전 준비단계부터 수술실로 환자를 이송하기까지 40여가지가 넘는 다양한 과정을 시뮬레이션 해볼 수 있다.

특히 시뮬레이션 관리자는 컨트롤 콘솔을 통해 실시간으로 가상현실 속 사용자들에게 상황을 부여하거나 추가적인 안내 및 직접적인 지시를 하고 시뮬레이션 진행 상황을 통제하는 것 역시 가능하다.

업체 관계자는 “‘중증 외상 환자 처치 시뮬레이터’는 중증 외상환자 처치에 필요한 다양한 의료행위, 의료기기의 조작법, 상황 판단과 의사결정은 물론 의료진 간의 협동, 실시간 커뮤니케이션까지 의료인력들이 숙련도를 함양하기 힘든 분야의 실습을 가상현실을 통해 효과적이고 편리하게 학습할 수 있게 한다”고 전했다.

한편 브이알애드는 현재 이화의대 부속 서울병원, 아주대학병원과 강남, 용인 세브란스 병원 등 국내 다수의 대형병원들과 이화 여자대학교 간호학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원 등 다양한 교육기관에 가상현실 의료교육 시뮬레이터를 납품한 경험을 가진 의료 VR 전문 기업이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