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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진 갱년기 제품”…유통가, ‘엑스틴’ 공략

산업·IT 입력 2023-09-25 19:20 수정 2023-09-25 19:23 서지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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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이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액티브 시니어’가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통상 시니어 시장은 65세 이상 고령자로 타겟층이 규정됐지만, 관련 시장이 넓어지면서 타깃 소비층 또한 40~50대세대로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보도에 서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유통가가 트렌드에 민감한 ‘엑스틴 세대’ 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X세대(40~50세) 중에서도 자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으면서 10대 자녀를 위한 소비에도 적극적인 이들을 ‘엑스틴 세대’라고 지칭합니다.


소비 능력을 갖춘 동시에 온라인 구매에 능숙해 유통가의 큰 손으로 꼽힙니다.


KGC 인삼공사는 이들을 공략하기 위해 갱년기 브랜드 ‘화애락’의 타겟 연령층을 4~50대로 낮추며, 대표 제품을 새롭게 출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민수 / KGC인삼공사 브랜드실 매니저

"나다움을 중시하는 '엑스틴 세대' 여성들을 대상로 리뉴얼이 됐고요. 과거보다 조금 더 본인의 건강관리를 세분화해서 하고 싶어하는 여성들의 니즈에 맞춰서 제품도 전문적으로 차별화되게 리뉴얼했습니다."


한 제품으로 통일됐던 갱년기 제품을 관절과 연골 케어, 기억력 개선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해 여성 건강 전문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했습니다.


기성세대로 진입한 엑스틴 세대는 구매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과거와 달리 온라인 쇼핑 등 인터넷 환경에 익숙한 특징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에 디지털 채널 비중이 크지 않았던 분야에서도, 4050을 겨냥한 각종 온라인 프로모션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올해 3분기 정관장 공식 온라인몰에서 화애락을 구매한 40~50 고객수가 직전 분기 대비 약 40% 증가했습니다.


이로 인해 추석 명절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당일주문 당일배송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온라인몰 혜택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올리브영의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4050세대도 급증했습니다.


40대 이상 회원의 상반기 모바일 선물하기 주문 금액이 론칭 첫 해 대비 18배 증가했고, 올리브영은 늘어나는 수요를 겨냥해 건기식, 화장품 등의 제품 카테고리를 확대합니다.


한편 무신사는 4050 여성 전용 패션 플랫폼 ‘레이지나잇’을 지난해 신규 론칭하고 최근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30여개의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서울경제TV 서지은입니다. /writer@sedaily.com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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