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시군, 13건, 국비 56억 확보…전년 45억보다 24% 증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화순 수만리 생태숲 공원정비사업. [사진=전남도]
[무안=김준원 기자] 전남도는 국토교통부의 2024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에 4개 시군 13건이 선정돼 국비 56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주민지원사업은 개발제한구역 지정 장기화로 불편을 겪는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국비(90%)와 지방비(10%)를 매칭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주민지원사업은 나주 2건(6억 원), 담양 4건(13억 원), 화순 4건(19억 원), 장성 3건(18억 원)이다. 이는 2021년 9건(43억 원), 2022년 12건(48억)이며, 올해는 11건, 45억 원에 그쳤으나, 내년도 주민지원사업은 올해보다 24.4% 증가한 56억 원을 확보한 것이다.
주요 사업분야는 생활기반, 환경문화, 생활공원사업이다.
생활기반사업은 마을 도로와 상하수도 정비, 마을 공동작업장 설치 등 생활편익과 소득증대 등을 위한 사업이다.
환경문화사업은 누리길 조성, 경관(전통문화)사업들이 있으며, 생활공원사업은 개발제한구역 내 미집행 공원 등 녹색 여가공간 조성 등이다.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도 전남도가 국토부 공모계획에 따라 집행실적과 추진의지 등을 적극 설명해 평년 수준 대비 20% 이상의 국비를 추가로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남도는 개발제한구역 거주민의 기본권 보장과 지방소멸위기 극복을 위해 행정절차 개선, 해제 가능 총량 확대, 해제 기준 완화, 행위제한 완화 등 개발제한구역의 불합리한 규제 개선도 지속 건의하고 있다.
유호규 건설교통국장은 “개발제한구역 주민의 생활편익 및 휴식공간 제공을 위해 사업비 확보 활동을 꾸준히 펼치겠다”며 “지역 현안 사업인 에너지밸리 산업단지, 첨단산업단지, 바이오·생물의약단지 등 지역별 특화전략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개발제한구역 해제총량 확대에 대해서도 국토교통부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kimnews@sedaily.com
김준원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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