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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무아' 안상화, 21일 세종문화회관서 '프린키피아' 공연

전국 입력 2023-11-13 13:22 신홍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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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째 개인공연…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 선장작

'뉴턴 호기심·미래 바라보는 시선' 예술 형태로 무대에

안상화 작품의 '프린키피아' 공연 포스터.

[서울경제TV=신홍관 기자] 댄스무아(DanceMUA) 안상화 안무가의 8번째 개인공연이 오는 2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무대에서 선보인다.


<프린키피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란 주제의 이번 작품은 지난해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 지원 사업 선정작 ‘1687-움직임에 대한 원리’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안상화는 인문학과 무용의 구체적인 접점을 찾아, 이를 직관적인 시각적 아름다움으로 완성하기 위해 미디어아트를 결합해 올해 뉴턴의 ‘가장 아름다운 프린키피아’를 작품으로 완성했다. 


무용, 텍스트, 피아노, 미디어아트의 조합은 가장 이질적 요소들이 섞여 새로움을 창출하는 다이나믹한 과정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안상화 안무에 지석영, 박수범, 오정윤, 김민지, 서보권, 김은서 등이 출연한다.


뉴턴의 호기심과 미래를 바라보는 시선의 의미를 지닌 안상화의 ‘프린키피아’는 그의 창의적인 모습과 세계의 원리를 담아낸 바로 그 ‘프린키피아’로 뉴턴이 밝히려 했던 운동의 법칙과 원리를 새로운 방식의 예술 형태로 그려낸 작품이란 설명이다. 


23살의 한 영국 대학생 아이작 뉴턴. 전염병이 유행하자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 자가 격리를 시작한다. 전염병은 생각보다 쉽게 끝나지 않았고, 자가 격리는 일 년이 넘게 지속되었다. 자가 격리 중인 어느 날, 그는 나무 아래에서 잠이 들다가 나무에서 떨어지는 사과를 맞고 잠에서 깨어나는 평범한 경험을 한다. 그는 이 경험을 토대로 1687년에 ‘프린키피아’라는 책을 발표한다. 그리고 그의 이름은 역사 속에 영원히 남는다.


안상화는 “<프린키피아>는 정제된 서양의 클래식 피아노 연주와 원초적 동양의 목소리가 무대 위에서 만나고 그 사이로 인문, 과학, 철학의 텍스트가 흐르도록 구성됐다”면서 “그 위로 문체의 움직임에 관한 연구가 인간의 움직임으로 구현되어 무대화되고, 다시 그것을 한국무용의 절제되면서도 현대화된 동작들로 발전시키려는 시도다”라고 자평했다. 


아울러 “뉴턴이 해명하려 했던 과학적 원리가 사람의 몸을 통과하면서 내면의 예술의 원리로 변화하는 과정을 이 작품에서 보이고자 한다”면서 “이번 공연을 통해 다시 한번 한국무용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프린키피아>는 21일 오후 8시에 공연되며, 티켓 예매는 ‘세종문화티켓’에서 가능하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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