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우건설은 올해 3분기까지 약 2조 4,000여억원 규모의 해외수주를 달성하며, 나라 밖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요.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광폭행보를 이어가며 해외 사업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서청석 기자입니다.
[기자]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싱가포르를 직접 방문해 싱가포르 국부펀드 산하 아시아 최대 부동산개발사인 케펠랜드와 캐피탈랜드의 CEO를 만나 글로벌 부동산개발 사업 협업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케펠랜드와 캐피탈랜드는 세계 최대 국부펀드 중 하나인 테마섹 홀딩스 산하의 국영기업입니다. 전세계에 자산을 보유한 아시아 최대 부동산 전문 개발사로 운용 자산 규모는 400조원에 이릅니다.
정 회장은 림 루이스 케펠랜드 CEO, 리 치쿤 캐피탈랜드 CEO와의 면담을 통해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과 캐나다, 미국 등 북미, 나이지리아를 포함한 아프리카 지역에서 대우건설과 함께 부동산개발 사업 확장 협업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 회장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방글라데시 최대 기업 써밋그룹의 회장을 만나 방글라데시 내 정유시설 및 부동산개발사업 관련 협력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인터뷰] 대우건설 관계자
"회장님의 이번 방문은 글로벌 기업들의 거점이 있는 싱가포르에서 수주와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서 향후 해외 부동산 개발 및 신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서 진행됐습니다. 앞으로 글로벌 건설 디벨로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정 회장은 이번 싱가포르 외에도 투르크메니스탄에 방문해 약 3조원대 비료 플랜트 계약 마무리를 직접 챙기는 등 해외 영업 최전방에서 역할을 수행하고 하고 있습니다.
한편, 대우건설은 정 회장의 해외영업 지원, 백정완 CEO의 국내사업 관리 투트랙 전략으로 건설업 불황 속에도 3분기 누적 해외수주액 2조4,061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치의 133.7%를 달성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blu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서청석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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