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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테슬라에 ‘스마트싱스’ 연결…“에너지 협력”

산업·IT 입력 2024-01-05 19:52 윤혜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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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싱스, 태양광 패널·파워월·전기차 등 연결

‘스톰 워치’ 연동 시 삼성 TV로 악천후 알림

‘AI 절약모드’로 주택 전력공급 시간 늘려

[앵커]

삼성전자가 글로벌 완성차업체와 잇따라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어제(4일) 현대차그룹과 협업을 발표한 데 이어 이번엔 테슬라와 손을 잡았는데요. 삼성 스마트싱스를 테슬라의 태양광패널, 전기차 등과 연결해 전력량을 모니터링하고 손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테슬라와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통한 협력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테슬라의 인터페이스를 활용하는 최초 협업 사례입니다.

삼성 스마트싱스를 테슬라의 태양광 패널,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인 ‘파워월(Powerwall)’, 전기차(EV) 등과 연결하는 겁니다.


올해 2분기부터 미국의 테슬라 사용자들은 스마트싱스를 통해 테슬라의 태양광 패널을 통해 생산된 에너지량과 전력 사용량, 잔여 에너지량, 차량 배터리 충전 상태 등 다양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또 테슬라의 ‘스톰 워치(Storm Watch)’ 앱과 연동하면, 태풍이나 폭설과 같은 악천후가 발생할 때 삼성 TV나 모바일로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파워월의 사용 시간도 늘릴 수 있습니다. 파워월은 전력을 저장하고 전력망이 중단될 때 자동으로 정전을 감지해 주택에 전력 공급을 해주는 배터리입니다.

만약 정전 발생 전이나 정전 중에 스마트싱스의 ‘AI 절약 모드’를 작동시키면 연결된 가전제품의 소비전력을 자동으로 줄여 파워월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테슬라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테크놀로지 경쟁력을 높이 평가해 초기 협업을 결정했다”며 “이번 협업으로 다양한 기기를 통해 전력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정전에도 대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삼성전자는 스마트홈, 에너지 관리 서비스를 확장해나가고 있습니다. 현대차와는 홈투카(Home-to-Car)·카투홈(Car-to-Home) 서비스와 통합 홈에너지 관리 서비스 개발에 나섰습니다.


지난해엔 스웨덴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해 ‘넷 제로 홈(Net Zero Home)’ 솔루션을 공급했고, ‘스마트싱스 스테이션(SmartThings Station)’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스마트싱스 에너지와 테슬라 파워월 연동 시연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실제 서비스는 올 2분기 미국을 시작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 /grace_rim@sedaily.com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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