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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 전세 대출도 갈아탄다…'금리 경쟁 본격화'

금융 입력 2024-01-09 08:00 수정 2024-01-09 09:16 이연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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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용 대출만 가능했던 비대면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아파트 주택 담보 대출과 전세 대출로 확대됩니다. 금융 당국은 은행들의 금리 인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용자들의 금리 부담 절감과 신용 점수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앞으로 아파트 주택 담보 대출과 전세 대출을 받은 소비자도 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해집니다.


아파트 주택 담보 대출 이른바 주담대는 내일(9일)부터, 전세 대출은 오는 31일부터 다양한 금융회사 대출 상품 금리를 비교해 낮은 금리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시세 조회가 가능한 아파트를 담보로 한 10억 원 이하 아파트 주택 담보 대출과 보증부 전세 자금 대출이 대상입니다.


다만, 과도한 대출 이동을 막기 위해 주택 담보 대출은 6개월 이후, 전세 대출은 3개월 이후부터 계약 기간의 절반이 지나기 전까지 갈아타기가 가능하도록 제한했습니다.


연체와 법적 분쟁 상태인 대출, 저금리 정책 금융 상품도 갈아타기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이용 방법은 더욱 간편해졌습니다.


은행 영업점 방문 없이 인터넷이나 모바일 앱으로 금리를 비교해 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합니다.


주택 담보 대출과 전세 대출 갈아타기에는 7개 플랫폼, 34개 금융회사가 참여하며, 중도 상환 수수료, 금리 변동 시점 등을 반영한 연간 이자 비용 절감액 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주담대와 전세 대출 시장 규모가 1,000조 원에 달하는 것을 고려하면 금융기관들의 금리 인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금융 당국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대출 갈아타기로 금융 소비자들의 금리 부담은 더 줄고 신용 점수 또한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금융 당국은 예상합니다.


앞서, 신용 대출에만 제한적으로 운영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시행 7개월 만에 10만 명이 이용하며, 1인당 연간 54만 원의 이자를 절감하고 신용 점수 35점 상승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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