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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한 달 간 승객 몸무게 측정…안전 위한 '표준중량' 산출 목적

산업·IT 입력 2024-01-25 18:02 황혜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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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9일부터 내달 29일까지

측정 자료 ‘익명’ 수집

원치 않을 시 거부 가능

[사진=게티이미지]

[서울경제TV=황혜윤 인턴기자] 진에어는 항공기 안전 운항을 위해 이달 29일부터 내달 29일까지 한 달간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기 탑승 승객의 중량을 측정한다고 25일 밝혔다.

중량 측정은 착용한 의류와 기내에 들고 타는 수하물을 모두 함께 재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김포공항 국내선 탑승구와 인천공항 국제선 탑승구에서 각각 측정할 예정이다.

표준 중량은 항공기 무게를 배분해 균형을 유지하고 운항 안전성을 높이는 데 사용된다.

승객이 비행기 앞부분에 몰려 탔을 경우 표준 중량으로 추정한 동일 무게 화물을 비행기 뒷부분에 실음으로써 균형을 맞춰 안전성을 높인다.

승객 표준 중량은 국토교통부 '항공기 중량 및 평형 관리 기준'에 따라 항공사들이 최소 5년마다 또는 필요 시 측정한다.

아시아나항공도 오는 31일까지 국제선 승객 대상으로 승객 표준 중량을 측정한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8월,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1월 각각 측정했다. 해외 항공사들도 국가 항공 당국의 규정에 따라 주기적으로 표준 중량을 산출한다.

한편 측정 자료는 익명으로 수집되며 안전 운항에 활용하는 '승객 표준 중량'을 얻기 위한 평균 산출 작업 외에는 쓰이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중량 측정을 원치 않는 경우 현장 안내 직원에게 거부 의사를 밝히면 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표준 중량 측정의 목적은 정확한 운항 중량을 확인해 항공 안전을 높이기 위한 것 외에는 없다"며 "측정 과정은 철저히 익명으로 이뤄져 현장 직원조차 특정 개인의 중량을 파악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말했다. /mohye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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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윤 기자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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