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지방도 정비사업에 1,582억 투입…지역발전 마중물 기대
진월~광영 간 지방도 확포장공사. [사진=전남도]
[무안=김준원 기자] 전남도는 도내 전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지역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2024년 지방도 정비사업에 도비 1,582억 원을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지방도 정비사업 대상은 48개 지구, 171㎞ 구간이다. 이 중 장흥 유치~화순 이양 등 8개 지구는 연내 준공 예정이다. 도로 개통 시 접근성이 향상돼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도민의 생활수준 향상과 교통수요를 대비해 전남도 중장기계획에 반영된 11개 지구 공사를 신규 발주하고, 미착공 지구 선 보상비 및 설계비 등으로 15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방도 공사 장기화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섬 지역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지방도 해상교량 4개소도 정상 추진된다. 올해 진도 의신면 접도대교는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되고, 신안 장산도와 자라도를 잇는 연도교는 신규 공사 발주 예정이다. 완도 소안도~구도, 여수 월호도~금오도 구간은 실시설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전남도가 역점 추진하는 해상교량 사업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섬 등 비교우위 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 등에 시너지 효과와 함께 지방시대를 열어갈 전남의 새 원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는 최근 3년(2021~2023) 동안 과거 10년 평균 예산의 2배에 달하는 2,000억 원을 투자해 지방도 정비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도민과의 대화 시 주민 건의 및 지역 숙원사업 등 지역 주민 교통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새 교통수요 충족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병호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지역 발전의 마중물이 될 지방도 도로망 구축을 위해 추진 중인 지방도 사업이 적기에 개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상반기까지 사업비의 70% 이상을 신속 집행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mnews@sedaily.com
김준원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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