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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경제 도시' 롤모델…순천시 "3대가 잘사는 도시로의 실현"

전국 입력 2024-02-11 09:25 신홍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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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생태, 경제 견인 '순천 모델' 전국 주목

의료사각지대 해소 등 위한 순천형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

지난해 9월 7일 순천시가 글로컬대학 30선정 선정을 위한 지산학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순천시]

[순천=신홍관 기자]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 개최는 '생태경제 도시'의 구축을 실현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3대가 즐기는 'K디즈니 순천'으로 인구소멸 위기 대응 등의 꿈을 실현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갖는다. 순천시가 '생태경제 도시'를 앞세워 앞으로 펼칠 다양한 정책들을 살펴본다. 

◇생태가 경제를 견인 ‘순천 모델’ 전국적 주목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개최로 순천시는 '생태경제 도시'라는 위상을 전국에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1,000만명이 육박하는 관람객이 찾아와 지방 소멸시대 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것은 물론 생태가 경제를 이끌 수 있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계기가 됐다.


도시 경쟁력과 브랜드가치 상승으로 정부와 기업의 신뢰를 얻으면서 경전선 도심 우회, 문화도시 선정, 순천 동천 국가하천 승격, 순천대학의 글로컬30 선정 등 정부의 지원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발사체 단조립장 유치 등 대기업들의 자발적인 투자처로 순천을 찾게 했다. 정부와 기업의 호감을 얻으며 시너지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이제 순천은 정원박람회를 끝내고 문화콘텐츠 산업인 K디즈니 순천과 함께 지구인뿐 아니라 우주인도 방문하게 하는 콘셉트로 정원을 새롭게 단장해 오는 4월 재개장 한다.


◇선물 받은 순천, 3대가 잘사는 도시로 거듭나다


저출생, 고령화 시대에 직면한 대한민국에서 지역은 지방소멸이 더욱 가속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생태경제 도시'는 젊은 인재 유출을 막는 가능성을 보여준 좋은 사례다.


이로써 3대가 잘사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문화콘텐츠 산업, 글로컬대학30, 대기업 유치 및 투자 확대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젊은 세대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으로 이를 뒷받침한다는 전략이다.

노관규 시장이 지난해 7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발사체 단조립장 부지 현장을 방문 사업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순천시]

지난해 2,000억 원 가까운 국비 지원 약속으로 정부의 선물을 받은 애니메이션 클러스터사업은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된 순천대학교와 함께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고 원도심을 제작 거점화해 도시 전체를 산업기지화한다는 구상이다.


순천대학교 글로컬대학30선정은 청년들에게 또 다른 선물임에 틀림없다. 광주전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5년간 국비 1천억 원을 확보했다. 


핵심사업으로 스마트팜, 애니메이션, 우주항공, 이차전지다. 글로컬대학30 공동 추진을 위한 지․산․학․연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실무형 인재 육성과 다양한 일자리 창출에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정원박람회 성공을 동력삼아 지난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조립장 유치를 시작으로, 승주바이오특화 지식산업센터 유치, 포라이즌 관광레저타운 조성을 위한 포스코와이드 투자협약과 함께 이차전지 첨단산업소재 포스코리튬솔루션과 투자협약 등도 이뤘다.


올해는 사업 추진이 가시화될 전망이어서, 수도권이 아니더라도 청년에게 꿈과 희망을 이룰 경쟁력 있는 도시로 '3대가 잘사는 순천' 실현을 위한 정책은 지속될 전망이다.


◇의료사각지대 해소, 순천형 지역 완결형 공공의료 시스템


전남의 의료 환경은 전국적으로도 열악한 형편이다. 인구소멸 등에 대응하고 젊은 층이 모여들기 위해서는 의료 사각지대 등 의료 환경의 개선이 필요하다.


소아과 오픈런, 주말이나 야간에 아이가 아픈 경우 발을 동동 구를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면 젊은이들이 정착하기에는 어렵다. 여기에 심근경색, 뇌경색, 뇌출혈 등 중증 응급환자는 지역 내에서 신속한 치료가 어려워 상급 병원으로 이동하는 비율이 매우 높다.


순천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가 대학 병원의 시스템 역할을 하고 관내 의료 기관이 대학병원 내 각 진료과를 담당하는 순천형 지역 완결형 공공의료 체계 구축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순천시가 전남 최초 소아 야간지료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업무 협약을 맺었다. [사진=순천시]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소아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달빛어린이병원을 지정받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증 소아에게 24시간 전문적인 진료가 가능한 순천형 소아응급실도 내년 3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이뿐아니라 심뇌혈관 질환센터 유치와 전문적으로 재활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기관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순천형 지역완결형 공공의료 체계 구축을 위해 공공보건의료 재단 기금을 설립해 전문 특화 병원 운영을 위한 장비 확충 뿐 아니라 관내 의료기관 중 꼭 필요한 진료과이지만 재정이 어려운 곳에 지원할 예정이다.


노관규 시장은 “지난해 모든 분들의 응원과 격려 덕분에 성공적으로 개최한 정원박람회를 동력삼아 올해는 더 업그레이드된 순천으로 3대가 잘사는 순천으로 도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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