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시총 10조원 회복…“주주환원 정책 여력 기대 반영”
산업·IT 입력 2024-02-16 16:10
수정 2024-02-16 16:58
윤혜림 기자
김영섭 KT 대표. [사진=KT]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KT가 1년 6개월 만에 시가총액 10조원을 재탈환했다.
KT 주가는 16일 종가 기준 3만9,450원으로 마감, 시총 10조1,726억원을 기록했다. KT의 종가 기준 시총 10조원은 2022년 8월 이후 처음이다.
경영 리스크가 지속됐던 KT는 김영섭 대표 체제 이후 비매출 사업을 정리하고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체질 개선에 나섰다. 대신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안정적인 경영 환경과 더불어 주주환원 정책에도 힘주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데 내년까지 지난해 수준인 주당 1,960원 배당금을 보장하기로 했다.
만약 재원이 부족하더라도 해당 배당금을 보장하고 재원은 별도 조정 당기 순이익의 50%으로 하기로 했다. 최근 자사주 71만여주를 매입 후 소각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정책에 주가가 오른 것이란 분석이다. /grace_rim@sedaily.com
윤혜림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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