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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상식] 원인불명 손떨림 ‘파킨슨병’ 초기 증상 의심

S생활 입력 2024-02-16 17:27 정의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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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불명의 손떨림 현상이 오래 지속된다면 이상 운동질환 또는 파킨슨병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손떨림 현상의 경우 약물 복용, 내과 및 신경계 질환 등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정밀 진단이 필수적이다.


이상 운동질환은 얼굴 및 팔, 다리 움직임이 자연스럽지 못한 증상이며, 림은 본인 의지와 무관하게 몸의 특정 부위가 규칙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의미한다. 그 중에서도 손떨림은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을 일으키는 이상 운동질환으로 꼽힌다.


손떨림의 원인으로는 카페인, 신경안정제, 호흡기 치료제 등 약물에 의한 떨림증이 있다. 이 경우 약물을 처방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 다른 원인으로는 갑상선기능항진증, 기타 대사성 질환 등 내과질환 관련 떨림증을 불러올 수 있다.


가장 큰 문제는 파킨슨병 등 신경계 질환 관련 떨림증일 경우로 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은 뇌의 운동 조절 기능에 이상이 생겨 손떨림 증상을 야기할 수 있다.


특히 파킨슨병은 치매 다음으로 흔한 퇴행성 뇌질환으로 아직까지 정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중뇌의 도파민 신경이 손상돼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파킨슨병 발병 시 손떨림 뿐 아니라 발떨림 혹은 턱떨림증이 관찰된다. 나아가 행동이 느려지고 세밀한 작업마저 어려워진다. 팔, 다리 근육이 뻣뻣해지고 보행장애를 보이기도 한다.


이와 같은 증상을 겪고 있다면 최대한 빨리 신경과 전문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뇌영상 검사 등 정밀검사 후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후 맞춤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파킨슨병은 약물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다. 또 자세 교정을 포함한 물리치료, 운동요법 등도 도움이 된다. 다행히 파킨슨병은 약물치료로 노년까지 일상생활을 유지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 다만 발병 사실을 늦게 발견할 경우 치료 과정이 복잡해질 수 있으므로 올바른 치료 타이밍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파킨슨병 환자 사례 대부분은 신경과 의료진 주도 아래 지속적인 상담과 치료를 받는다면 큰 어려움 없이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지속적인 맞춤형 진료가 필요한 만큼 환자의 협조도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질환 관련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도움말 : 류온화 고도일병원 부장(신경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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