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중·저신용자 신용대출(KCB기준, 신용평점 하위 50%) 비중이 30%를 넘었다고 발표했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말 기준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잔액은 약 4조 3천억원으로 지난 2020년 말 1조 4천억원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도 10.2%에서 30.4%로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카카오뱅크의 총 여신 연체율은 2023년 1분기 0.58% 대비 0.09%포인트(p) 개선된 0.49%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 대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기반 신용평가 모형 고도화와 리스크 관리를 통해 카카오뱅크의 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측은 향후 3년간 약 5조원이 넘는 규모까지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잔액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자 금융 지원 확대의 정책 취지에 깊이 공감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중·저신용자, 금융 이력 부족자 등 금융 취약 계층 대상 포용 금융에 앞장섰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의 신용 평가 모형 개발 능력과 리스크 관리 역량으로 포용 금융을 지속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연아 기자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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