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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부품 소재 탈중국 ‘박차’…“공급망 안정화”

산업·IT 입력 2024-03-12 17:05 수정 2024-03-12 19:15 김효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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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기업들이 중국에서 독점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 소재를 다양한 국가에서 확보하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 중 하나가 전기차 핵심 부품인 영구자석에 들어가는 희토류인데요. 탈중국에 속도를 내 공급망 안정을 이뤄내고, 더 나아가 희토류 없는 자석 개발에도 나서는 모습입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전기차의 심장으로 불리는 구동모터.

이 모터에는 중국 의존도가 90% 가량인 희토류 영구자석이 들어갑니다.

전동화 전환 흐름 속에 한 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보니 공급망 우려가 클 수밖에 없는 상황.

우리 기업들이 공급망 다변화에 나서는 이윱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중국산 희토류 대신 미국과 호주, 베트남에서 조달한 원료로 베트남에서 영구자석을 생산한 뒤 완성차 기업에 공급하는 묘수를 냈습니다.


특히 미국, 유럽의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총 1조원 규모의 영구자석 수주 계약도 따냈습니다.

북미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 6년간 9,000억 원 규모, 유럽 프리미엄 완성차 기업에 9년간 2,600억 원 규모의 영구자석을 공급하는 겁니다.


[싱크] 박혁상 / 포스코인터 친환경모빌리티사업실장

“이번 수주는 사실상 중국이 독점하고 있는 희토류 영구자석 시장에서 국내기업과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으며, 이번을 계기로 향후 사업 확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LS전선 자회사 LS에코첨단소재는 연내에 유럽 영구자석 업체와 합작법인을 세울 예정입니다.


중국산 대신 베트남에서 소재를 확보해 영구자석을 만들 계획입니다.

LS에코첨단소재는 오는 2027년부터 1,000톤 규모의 영구자석을 생산해 완성차 업계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삼성은 비희토류 영구자석에서 해법을 찾고 있습니다.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고 철과 질소로 영구자석을 만든다는 복안입니다. 이를 위해 삼성벤처투자는 미국 비희토류 영구자석 기업에 330억 원 규모 투자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면서 우리 기업들의 탈중국, 공급망 안정화 움직임도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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