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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희토류 영구자석 ‘脫중국’공급망 구축

산업·IT 입력 2024-03-12 17:35 김서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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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법인, 북미 기업에 9,000억 영구자석 수주

독일법인, 유럽 기업에 2,600억 영구자석 공급

포스코인터내셔널 구동모터가 적용된 친환경차 모형.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서울경제TV=김서현 인턴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희토류 영구자석 탈(脫)중국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 해외 법인들을 통한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고 12일 전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미국법인은 최근 북미 글로벌 완성차 기업을 상대로 약 9,000억 원 규모의 영구자석을 수주해 오는 2026년부터 2031년까지 공급키로 했다. 공급된 영구자석은 해당 기업의 중대형 신규 전기차 모델의 구동모터에 탑재될 예정이다.

독일법인도 유럽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와 2025년부터 2034년까지 약 2,600억원 규모의 영구자석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해외 법인들이 수주한 영구자석은 중국산 희토류가 아닌 미국, 호주, 베트남 등에서 조달한 원료가 사용될 계획이다. 영구자석의 생산은 국내 유일의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업체인 성림첨단산업이 맡기로 했다.

희토류 영구자석은 전기차의 심장인 구동모터에 들어가는 자석의 일종이다. 일반자석 대비 자력이 수배에서 수십배까지 강해 전기차 구동모터 80% 이상에 희토류 영구자석이 사용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들을 통해 ‘안정적인 모빌리티 사업의 확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90% 이상 중국산 희토류가 차지하고 있는 영구자석 시장에서, ‘탈(脫)중국 공급망'을 구축했다는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영구자석 수주 외에도 밸류체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전기차구동계의 핵심부품인 구동모터코아에 들어가는 회전자(Rotator)와 고정자(Stator)에 필요한 모든 부품을 패키징화해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bodo_cele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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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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