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닷컴 "한국서 왜건 인기 부진하지만 … 중고차 수요는 꾸준"
"대중적 차종 대비 감가 큰 왜건, 가격 합리적"
중고 왜건 중 3년간 최다 등록 모델 '현대 i40'
엔카닷컴의 2016년식 현대 ‘더 뉴 i40’ 중고차 매물. [사진=엔카닷컴]
[서울경제TV=김서현 인턴기자]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중고차 시장에서 왜건 거래가 꾸준하다고 발표했다. 국내서 왜건 시장이 규모가 작은 것을 고려하면 독특한 경우라고 말했다.
엔카닷컴은 중고 왜건 인기에 대해, 실용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원인으로 꼽았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왜건은 비슷한 연식, 주행거리의 다른 차종 모델보다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나들이, 여행이 잦아지는 봄철을 맞아 실용적인 차량을 찾는 소비자라면 왜건 모델을 고려해 봄 직하다”고 말했다.
최근 3년간 엔카를 통해 등록된 왜건 인기 모델 1위는 현대 i40이다. 2011년 국내에 첫 선을 보였으며,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로 형성돼 있다.
2015년식 더 뉴 i40 2.0 GDi 유니크의 시세는 886만원, PYL은 1,042만원, 디 스펙은 1,009만원이다.
2위는 BMW 3시리즈(G20) 투어링이 차지했다. 3시리즈 투어링은 SUV 수준의 적재공간을 갖추면서도 3시리즈 특유의 주행 성능을 갖춰 지속적인 수요가 있는 모델이라고 엔카는 설명했다.
2021년식 3시리즈 (G20) 320d 투어링의 시세는 3,349만원으로, 잔존가치는 56.28%다.
이어 3위부터 5위는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 2세대, V90 크로스컨트리, 제네시스 더 뉴 G70 슈팅브레이크 순이었다. 2021년식 V60 크로스컨트리 2세대 B5 프로 AWD의 시세는 4,180만원, V90 크로스컨트리 B5 프로 AWD는 5,203만원이며, 잔존가치는 각각 70.37%, 69.19%다.
2022년식 더 뉴 G70 슈팅브레이크는 가솔린 2.0T 2WD 프리미엄의 시세는 3,600만원, 잔존가치는 83.52%다. 최신 연식 모델이라는 점을 고려해도 가격 방어가 우수하다고 엔카는 설명했다. /bodo_celeb@sedaily.com
김서현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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