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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머신 달리고 미러볼 아래서 찰칵”…체험형 편의점 ‘눈길’

산업·IT 입력 2024-03-21 17:30 수정 2024-03-21 19:00 이혜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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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업계, MZ 겨냥 이색 팝업 전개

GS×넷플릭스 ’피지컬100’, 헬스장 콘셉트 팝업 선봬

“온라인 콘텐츠를 팝업으로 구현…O4O 확대 계획”

세븐일레븐×펩시, 천장에 미러볼…’파티장’ 콘셉트

[앵커]

팝업스토어라고 하면 백화점같이 넓은 유통점에서 주로 전개됐던 건데요, 요즘은 편의점 업계도 팝업 스토어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러닝머신 위를 달리며 ‘피지컬100’ 예능을 간접 체험하는 매장, 천장에 미러볼을 달아 파티장 분위기를 낸 점포 등 MZ 세대를 겨냥한 이색 콘셉트의 팝업 스토어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유행에 빠르게 반응하는 MZ 세대를 겨냥해 재미와 다양한 즐길 거리를 갖춘 이색적인 편의점 팝업 스토어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GS25는 오늘(21일), 넷플릭스와 손잡고 ‘헬스장’ 콘셉트의 팝업을 성수동 도어투성수에서 내달 8일까지 연다고 발표했습니다. 넷플릭스의 인기 예능 ‘피지컬100’의 두 번째 시즌 공개를 기념하며 콘텐츠 체험과 소비를 결합한 팝업스토어를 연 겁니다.


팝업 방문객들은 러닝머신 챌린지를 비롯한 체력 증진 게임 3종을 통해 ‘피지컬100’ 콘텐츠를 체험해 볼 수 있고, 맨몸 운동 체험 우수자는 상품도 수령할 수 있습니다. GS25는 ‘피지컬100닭가슴살·샐러드’ 등 협업 상품을 함께 선보이고, 일부는 행사장에 한해 1+1 증정 이벤트도 연다고 밝혔습니다.


GS25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시청한 콘텐츠를 오프라인에서 더 재밌게 체험하고 소비할 수 있는 온라인 포 오프라인, 즉 O4O(Online for Offline) 커머스를 구현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31일까지, 잠실 챌린지스토어점에서 펩시와 함께 ‘MZ 파티타임’을 콘셉트로 한 팝업 스토어를 선보입니다. 화려한 네온사인과 미러볼이 달린 파티룸에서 방문객들은 사진 촬영을 하고 담소를 나눌 수 있습니다. 또, 펩시 구매 고객은 캡슐 뽑기 게임에 참여해, 굿즈를 수령할 수도 있습니다.


[싱크] 서용구 /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아무래도 MZ세대는 펀(재미)을 추구하는 경향이 매우 높잖아요. (팝업은) 새로운 제품을 소개하고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기 위한 광고비 차원에서 하는 거거든요. 또, 기성세대는 소비자 조사를 하면 대부분 고객이 비슷한 행태를 보였는데, 지금 MZ 세대는 개인화가 뚜렷해 예측이 힘들어져서 (팝업 스토어로) 소비자 반응을…”


전문가들은 재미를 추구하는 MZ에게 팝업 스토어는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SNS로 마케팅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목적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또, 기성세대와 달리 개인화가 뚜렷한 MZ 세대의 특성 때문에 팝업 스토어는 기업 입장에서 어떻게 브랜드 마케팅을 전개해야 할지 감을 잡는 ‘테스트 베드’ 역할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rann@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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