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평준화 적용 일반고 정원 20% 내 우선 배정
부산시교육청 전경. [사진=부산교육청]
[서울경제TV=김정옥기자] 2025학년도부터는 형제·자매가 3명 이상인 부산 학생들은 희망하는 경우 평준화 적용 일반고등학교에 우선적으로 배정된다.
부산시교육청은 3자녀 이상 가정 자녀의 평준화 적용 일반고 입학 시 우선 배정 비율을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저출생, 인재 유출, 초고령화 등 부산이 당면한 현재 상황을 교육으로 극복하기 위한 부산시교육청의 다양한 방안 중 하나로, 특·광역시 포함 전국 시·도 중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까지 3자녀 이상 우선 배정은 둘째 자녀부터, 형제·자매가 고등학교 1·2학년인 경우에 한 해 본인 희망 시 동일교에 우선 배정해 왔다. 결혼한 자녀는 대상에서 제외됐었다.
올해 중학교 3학년은 입양·재혼을 포함한 3자녀 이상 가구의 자녀일 경우, 본인 희망 시 원하는 일반고에 정원 20% 범위까지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교육발전특구, 부산형 늘봄학교 운영 등을 통해 현재 부산이 당면한 여러 문제를 교육의 힘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 교육청의 의지를 담은 이번 조치가 ‘아이 교육하기 좋은 부산’을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kjo571003@sedaily.com
김정옥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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