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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株, 치솟는 유가·환율 ‘이중고’…실적 부담 커진다

증권 입력 2024-04-17 17:58 수정 2024-04-17 18:58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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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株, 뛰는 환율에 유가 불안까지 ‘이중고’

국제유가 100달러 전망…항공株, 유류비 부담 ‘악재’

항공株, 여객 수요 증가…1분기 실적 기대감↑

항공株, 5곳 영업익 1조원 전망… 전년比 30%↑

[앵커]

항공주가 고환율에 고유가까지 악재가 연이어 덮치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1분기 호실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지만, 2분기부터는 유가와 환율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실적을 낙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평가인데요. 항공주 향방 짚어봤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항공주가 고환율과 고유가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연일 고점을 높이며 1,400원 전후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 같은 강달러 움직임은 항공사 수익성에 부정적 요인으로 꼽힙니다.

항공사는 비행기 리스비, 유류비 등을 달러로 결제하는 만큼 강달러는 항공사 이익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기 때문입니다.


증권가는 대한항공은 환율이 1% 오를 때 연 외화평가손실이 300억원가량 발생한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리스 비중이 더 커 연 400억원 규모의 외화평가손실이 납니다.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유류비 부담도 악재입니다.

항공사 영업비용의 20~30% 가량을 연료비가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중동발 악재에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에 더해, 유류할증료도 오르는 만큼 해외여행 수요가 축소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 가운데, 1분기 실적 기대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수익성이 높은 단거리 여객 수요가 커지고 있고, 해외직구 열풍에 화물 부문도 호황이라는 평가입니다.

대한항공 등 상장 항공사 5곳(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의 1분기 영업이익 합계는 약 1조 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3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 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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