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 포항제철소 4고로 3차 개수 ‘연와정초식’ 진행…“노후 설비 신예화”

산업·IT 입력 2024-04-29 14:18 수정 2024-04-29 14:22 정창신 기자 0개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내구성 강화·스마트 고로 시스템 구축…6월 말 재가동 예정

장인화 회장 “다양한 염원 안고 다시한번 뜨겁게 고동칠 것”

포스코 임직원들이 29일 포항제철소 4고에서 3차 개수 연와정초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포스코는 29일 포항제철소 4고로 개수 공사 현장에서 안전하고 성공적인 공사 완수와 안정적인 조업을 기원하는 연와정초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개수(改修)는 고로의 성능 개선을 위해 불을 끄고 생산을 중단한 채 설비를 신예화하는 작업을 말한다. 통상 15년 전후를 주기로 하고 있다. 연와정초식(煉瓦定礎式)은 철광석과 코크스를 녹여 쇳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높은 열을 견딜 수 있도록 하는 고로의 핵심 자재인 내화(耐火) 벽돌의 축조 작업 시작을 기념하고 고로의 성공적 가동을 기원하는 행사이다.

 

이날 행사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대표이사 회장, 이시우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사장 등 포스코그룹 임직원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정재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박용선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등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내화 벽돌에 포항 4고로의 성공적 가동과 더불어 포스코의 지속 발전을 염원하는 참석자들의 마음을 담아 超一流(초일류)’, ‘初心(초심)’ 등 총 16가지 휘호를 새겼다.

 

포항 4고로는 지난 19812월 내용적 3,795의 규모로 준공됐으며, 19941차 개수를 거친 후, 20102차 개수를 통해 5,600의 초대형 고로로 재탄생한 바 있다. 이후 지난 223, 포항 4고로는 약 14년간의 가동을 마치고 3기 개수 작업에 돌입했다. 공사는 오는 6월 말까지 약 125일간 진행된 후 본격적으로 재가동될 예정이다.

 

이번 3차 개수의 내용적은 동일하지만 노후 설비 신예화 통한 성능 복원 및 안정적 생산체제 구축 내구성 강화 통한 안전성 확대 빅데이터, AI 등을 활용한 스마트 고로 시스템 구축 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고로는 사람의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하는 곳으로, 공사가 마무리되고 나면 포항 4고로는 연와에 새겨진 다양한 염원을 안고 다시 한 번 뜨겁게 고동칠 것이라며, “앞으로도 포스코는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바탕으로 발전과 성장을 거듭하며 지역사회와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 4고로 개수 공사는 약 5,300억 원이 투입되고, 건설 기간 동안 총 378,0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지역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csjung@sedaily.com

 

 

기자 전체보기

기자 프로필 사진

정창신 기자 산업1부

csjung@sedaily.com 02) 3153-2610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아시아창의방송

0/250

ON AIR 편성표

0/250

주요뉴스

증권 산업·IT 부동산 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