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의 정석 #3] 식물에겐 빛이 필요해
[사진=씨더스 농업회사법인]
의식주는 사람이 생활하기 위해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요소다. 우리는 입을 옷과 먹을 음식 그리고 살 집이 있어야 한다. 식물에게도 이런 기본적인 요소가 있다. 바로 빛, 바람 그리고 물이다.
이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빛이다. 종에 따라 빛을 더 좋아하거나 덜 좋아하는 경우는 있어도 빛을 싫어하는 식물은 없다. 식물은 광합성을 통해서 생존과 생장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는데, 이 광합성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빛이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빛이 없으면 식물은 에너지를 얻을 수 없다는 이야기다.
▶ 실내에는 늘 부족한 빛
마음에 들어서 사온 식물이 얼마 지나지 않아 죽어버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건 집안에 빛이 부족해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집 베란다는 남향이라 햇빛이 충분히 드니까 괜찮아’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안타깝게도 전혀 괜찮지 않다. 아무리 빛이 잘 드는 남향 베란다라고 해도 식물에겐 빛이 부족하다.
식물은 빛에 있어서 사람과 다른 민감도를 가진다. 눈으로 봤을 때는 충분히 밝아 보여도 식물에게는 빛이 부족할 수 있다는 말이다. 눈으로는 차이가 잘 안 느껴지지만 빛은 유리를 전부 통과하지 못한다. 베란다에 사용되는 8mm 유리의 경우 약 88%의 빛 밖에 통과하지 못한다. 만약 유리가 여러 겹이거나 방충망이 있다면 들어오는 빛은 더욱 줄어든다.
특히 실내는 햇빛이 들어오는 시간이 매우 짧다. 야외에서 12시간 이상 빛을 받던 식물이 집안에 들어오면 6시간, 혹은 그보다 짧은 시간 동안 빛을 받는다. 이외에도 창문의 크기, 창문과의 거리, 집의 층수 등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실내 광조건은 열악해진다. 즉, 실내는 실외에 비해 식물이 받을 수 있는 빛이 현저히 적다는 이야기다.
[사진=씨더스 농업회사법인]
정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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