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에어컨 냉방이 야기한 안구건조증, 치료 노하우는?"
사진= ES우리안과 제공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건강관리에 빨간 불이 켜졌다. 특히 안구건조증 등에 유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루 종일 가동하는 에어컨의 찬 기운과 자외선 등으로 인해 안구 건강이 위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여름철에 냉방기기 가동으로 인해 안구건조증에 시달리는 사무직 직장인 사례가 많다.
냉방기기 가동에 의한 안구건조증 예방 노하우로 인공눈물 사용이 꼽힌다. 인공눈물은
안구건조증을 비롯해 각막염 등의 안과 질환 예방에 기여하는 안약이다. 뿐만 아니라 눈에 들어간 이물질을
물리적으로 세척해주는 역할도 한다. 보통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 히알루론산
등의 화학물질로 제조된 것이 특징이다.
문제는 안구건조증이 이미 발병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인공눈물을 무턱대고 남용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부작용을 겪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하는데 인공눈물에 첨가된
방부제 성분이 오히려 독성 효과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안구건조증이 나타났다면 단순히 인공눈물을 점안하는 것만으로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 특히 염증성 안구건조증이라면 염증 원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눈꺼풀에 있는 피지선인 마이봄샘에 염증이 발생할 경우 안구 건조 현상을 부추기는데 이러한 증상이 바로 염증성 안구건조증이다.
안구건조증 발병 시 눈이 시리거나 아프고 이물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수시로 시야가 뿌옇게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안구건조증 증상이 경미하다면 정밀 검사 후 눈물·점액 분비 촉진제 투여 등을 고려한다. 증상이 심하다면 자가혈청치료, 누점폐쇄술 등을 시행할 수 있다. 다만 염증성 안구건조증이 의심된다면
눈물 수분층 검사, 마이봄샘 검사, 쉬르머 검사(Schirmer Test), 눈물 삼투압 측정, 인플라마드라이(InflammaDry) 진단 등을 종합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염증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 맞춤 치료를 시행하기 위함이다.
그중에서도 인플라마드라이 진단기는 염증성 안구건조증 발생 여부를 빠른 시간 안에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한 장비로
꼽힌다. 검결막에서 소량의 눈물을 채취한 다음 염증생체표지자인 단백분해 효소(MMP-9) 농도를 측정해 염증성 안구건조증 여부를 확인하는 원리다.
ES우리안과 송윤중 원장은 "정밀 진단 후 염증의
근본적인 케어를 위해 아쿠아셀(AQUACEL) IPL 안구건조증 치료를 고려할 수 있는데 레이저로 눈물층을
두껍게 한 다음 피부에 열을 발생시켜 눈꺼풀 기름샘 기능 회복 및 마이봄샘 입구 기름층 배출을 도모하는 원리"라며 "다만 정확한 원인부터 파악한 후 맞춤 치료에 나서야 재발 없는 근원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유연욱 기자 ywyo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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