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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장애, 치료 미루고 방치하면 낭패볼 수 있어

S경제 입력 2020-06-26 16:21 유연욱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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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본아한의원 관악점 제공

턱관절은 얼굴의 유일무이한 관절 부위로 일상생활 속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식사를 하거나 말을 할 때, 표정을 지을 때 턱관절이 차지하는 역할 비중이 상당히 크다.

 

반대로 이러한 턱관절에 장애가 발생할 경우 커다란 불편을 겪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치아가 아무리 건강해도 턱관절장애를 겪고 있는 상태라면 음식물을 제대로 씹지 못 하는 저작 기능 불량에 시달릴 수 있다. 입을 제대로 벌릴 수 없어 말을 똑바로 하지 못 하는 고충 역시 마찬가지다.

 

신림동 본아한의원 관악점 지현우 원장 조언에 따르면 턱관절장애란 턱관절 염증, 탈구로 인해 통증 및 소리가 발생하는 증상을 말한다. 턱관절은 머리뼈와 아래턱뼈가 서로 맞물려 움직이는 구조다. 두 뼈가 만나는 중간 위치에 섬유연골성인 관절원판이 자리하여 턱관절의 원활한 움직임을 돕는 윤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이러한 관절원판은 퇴행성 변화 또는 기타 외상에 의해 손상을 입을 수 있다. 관절원판의 손상은 턱관절장애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요소다. 또한 관절원판 후방에 다수의 혈관과 신경이 자리한 가운데 퇴행성 변화 및 외상으로 이를 과도하게 자극하여 턱관절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상기해야 할 점은 턱관절장애 발생 요인을 두고 무조건 퇴행, 외상과 연관 지을 수 없다는 것이다. 가역적 손상 외에 과도한 스트레스와 긴장 등에 의해서도 급성 턱관절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일상생활 속 올바르지 못 한 습관은 만성 턱관절장애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한 방향으로만 음식물을 씹는 습관, 이를 과도하게 악 무는 습관, 잠을 자는 도중 이갈이를 하는 습관, 질긴 음식을 즐겨 먹는 습관 등이 모두 해당된다.

 

습관으로 인한 턱관절장애는 턱관절 뿐 아니라 주변 근육 및 인대 등의 연조직 동반 손상 우려가 높다. 실제로 나쁜 습관을 영위하여 턱관절장애로 고통을 받는 젊은층 사례가 다반사다.

 

턱관절장애 발생 시 입을 벌릴 때 턱관절 부위에 극심한 통증을 느낀다. 보통 3~4cm 이상 입을 벌리지 못 한다면 턱관절장애에 따른 이상 증세로 볼 수 있다. 이외에 입을 벌릴 때마다 턱관절에서 둔탁한 소리가 나타나기도 한다. 또 다른 턱관절장애 증상으로 편두통, 집중력 저하, 이명, 현기증 등을 꼽을 수 있다.

 

턱관절에서 소리만 날 뿐 별다른 통증이 없어 치료를 하지 않고 방심하는 이들이 많은데 이는 착각일 뿐이다. 턱관절의 균형이 무너져 충돌을 일으킨다는 신호인 만큼 지체하지 말고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이상적이다.

 

턱관절장애 치료 시 고려할 수 있는 방법으로 턱관절교정기와 추나요법을 꼽을 수 있다. 턱관절교정기는 턱관절과 그 주변 연조직을 편안하게 만드는 효과를 견인한다. 턱관절 균형을 올바르게 교정함으로써 긴장된 근육 및 인대를 이완시키는 원리다. 또 잘못된 습관으로 인한 턱의 불균형한 위치를 복구시키는 효과도 나타낸다. 턱관절장애로 인해 탈출한 관절원판이 원래 위치로 돌아갈 수 있도록 생리적인 공간을 확보하는 것도 강점이다.

 

신림동 본아한의원 관악점 지현우 원장은 "턱관절장애 초기의 경우 디스크의 정위치 탈출, 주변 근육 및 인대의 부정렬로 인해 경미한 불편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인데 이때 손 또는 신체 일부를 사용하여 힘 강약을 조절해 특정 부위에 자극을 주는 한의학적 치료법인 추나요법으로 정상화를 도모할 수 있다." "그러나 턱관절장애 상태를 오래 방치하면 관절원판 손상 범위가 커져 치료 및 회복 과정이 어렵고 복잡해지기 때문에 경각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유연욱 기자 ywyo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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