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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썸씽스페셜, 미국 메이저 스튜디오와 독립사업자 최초로 포맷 수출계약 체결

S생활 입력 2020-11-25 13:46 유연욱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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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썸씽스페셜]

글로벌 콘텐츠 제작유통사업자인썸씽스페셜(영문명 Something Special, 대표 황진우)’이 국내 비상송사 독립사업자로는 최초로 북미 메이저 방송 스튜디오에 포맷 수출을 성공했다.

 

이는 국내 주요 방송 제작사인앤미디어(Nmedia, 대표 강동길)’와 함께 일궈낸 성과로, 코로나19 사태에 휩싸인 세계 콘텐츠 시장에서 한류 콘텐츠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썸씽스페셜은 지난 9월 진행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이하 콘진원)이 주관하는국제방송영상콘텐츠마켓 2020 (BroadCast WorldWide, 이하 BCWW 2020)’의 온라인 행사에서 한국 독립제작사 및 창작자들의 신규 콘텐츠를 소개하는 오픈 쇼케이스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앤미디어의 포맷을 배급하는 썸씽스페셜에게 문의를 해 온 미국의 FOX Alternative Entertainment Studio와 포맷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포맷 수출 계약을 통해 앤미디어의 포맷 ‘Battle In the Box(국내명: 대소룸)’은 미국 FOX Alternative Entertainment Studio에서 현지화하여 미국 안방 시청자들을 위한 버전으로의 제작이 추진될 예정이다. 

 

미국 메이저 방송 사업자인 FOX의 방송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법인인 ‘FOX Alternative Entertainment’는 이전에도 한국 포맷인복면가왕’(MBC) 너의 목소리가 보여’(CJ ENM)의 포맷을 미국 현지 시청자를 위한 방송 프로그램으로 리메이크를 진행한 바 있어 한국산 포맷에 관심이 높은 구매자로 평가받고 있다.   

 

금번 ‘Battle In the Box’의 포맷 판매는 기존 방송된 프로그램의 포맷 판매가 아닌, 아이디어를 방송용 프로그램으로 구체화시킨페이퍼 포맷단계에 있는 포맷 상품에 대한 수출을 진행한 것으로, 해외시장에서 한국 콘텐츠의 독창적인 기획력이 높게 평가 받고 있음을 증명했다.

 

페이퍼 포맷의 수출은 제작이 완성되어 검증이 이루어진 방송 콘텐츠의 포맷 패키지 수출에 비하여 수출을 성사를 위한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해외 주요 포맷 수출 강국에서도 그 사례가 많지는 않다고 전해진다. 이는 해외사업자들이 아이디어 단계부터 한국의 우수한 포맷을 조기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평가 받을 수 있어 방송 한류에서의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썸씽스페셜의 황진우 대표는한국의 포맷이 전세계 안방 시청자들의 주목과 사랑을 받고 있는 시점에서, 독립 제작사의 우수한 창작 포맷이 최초로 북미 메이저 방송 스튜디오에 수출됐다는 점은 한국 방송사에 남을 좋은 사례가 됐다고 생각한다. 썸씽스페셜은 앞으로도 한국의 우수한 창작물이 전세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많은 창작자들과 제작사들, 그리고 해외 진출이 어려웠던 방송사업자들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앤미디어의 강동길 대표는대부분의 독립 제작사들은 IP를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에 제작된 프로그램 및 포맷을 확장하고 판매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했는데, 이번 <Battle In the Box>의 페이퍼 포맷 수출을 통해 독립 제작사도 글로벌 포맷 비즈니스가 가능하다는 가능성을 확인하고 길을 열어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그리고 현재 <B.I.B>를 이을 차기 글로벌 포맷을 개발하는 중이다고 전했다.

 

썸씽스페셜은 아시아 지역에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대가 절정이었던 지난 5월에도 말레이시아 최대 미디어 사업자인 ‘Media Prima’에 말레이시아 지상파 TV3의 특집 편성을 위한 <Saranghae Ramadan Eid>를 기획 제작하여 납품한 바 있다. 당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하여 방송 프로그램 제작이 중단된 말레이시아의 방송 사업자로부터 요청을 받은 썸씽스페셜은, 콘텐츠 사업 주요 파트너인 에스에이치엔터앤컴퍼니(SH Enter & Company)와 함께 제작을 담당하여 프로그램을 공급했다. 에스에이치엔터앤컴퍼니는 한국 주요 독립제작사업자로써아빠본색(채널 A)’, ‘공부가 머니?(MBC)’, ‘기적의 습관(tv 조선)’, ‘캠핑클럽(jtbc)’ 등 국내 방송사의 주요 인기 프로그램들에 대한 외주 제작을 담당했다.

 

또한 황진우 대표는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협으로 인한 한류 콘텐츠 수출이 더없이 힘겨운 상황에서, ‘Battle In the Box’의 사례처럼, KOCCA 포맷 공모전과 같은 포맷 지원 사업을 비롯하여 콘텐츠 수출에 대한 효과적인 유통과 마케팅을 실시할 수 있는 BCWW WELCON(콘텐츠수출마케팅플랫폼) 등 한국 사업자들을 위한 정부 기관 주도의 플랫폼이 대단히 중요하다. 이 기회를 통하여 한류 확산 증진을 위한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담당자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썸씽스페셜은 금번 FOX Alternative Entertainment와의 포맷 판매 수출 외에도, 한국 창작진들과 협업하여, 영국 itv Studios, 이스라엘 Armoza Formats, 네덜란드 Fremantle과의 국제 공동개발 계약, 캐나다의 Media Ranch와 파트너십 계약, Viacom International Studios와도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한류 콘텐츠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유연욱 기자 ywyo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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