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9년 10월 26일 러시아 제국 하얼빈역(현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 들어선 기차 한 대가 들어선다.
기차역에는 양국 수뇌를 환영하는 일본, 중국, 러시아인들의 환영객들과 경호를 위해 러시아 헌병들이 서있었고, 기차 안에서 모습을 드러낸 이토 히로부미 일행들에 환영객들은 러시아 국기와 일장기를 흔들며 환영한다.
그때 한 일본 환영객이 이토 히로부미의 이름을 부르고, 백발과 흰 수염의 남자가 돌아서서 손을 흔드는 순간
탕! 탕! 탕! 세 발의 총소리와 함께 하얼빈역은 아수라장이 된다.
[기획=디지털본부]
정의준 기자 디지털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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