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일반병실을 모두 3인실로 구성하는 종합병원을 세운다.
김승철 신임 이화의료원장(이화여대 의무부총장)은 3일 취임기념 간담회를 열어 "2018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서울 마곡에 건립 중인 이화의료원 마곡병원의 기준병실을 모두 3인실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마곡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은 별도의 추가 부담 없이 기존 4~6인실의 입원비로 3인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화의료원은 전체 병상(940병상)의 61% 수준인 579병상을 3인실로 만들 계획이다. 중환자실 66병상은 모두 1인실로 운영한다. 3인실의 병상당 면적은 10.29㎡로 의료법상 기준인 6.5㎡의 1.5배 이상일 뿐 아니라 국내 9개 대형병원 기준병실의 병상당 면적(7.72∼10.07㎡)과 비교해도 가장 넓다는 것이 이화의료원의 설명이다.
김 원장은 "3인실이 기준병실이 될 경우 수익이 줄어들 수밖에 없지만 병상 가동률을 90% 이상으로 극대화하고 프리미엄 검진센터를 활용해 해외 환자를 적극 유치하면 운영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화의료원은 2년 전 마곡병원 건립계획 당시 모든 병실을 1인실로 만들겠다고 발표한 바 있어 한발 후퇴한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현재의 저수가와 향후 포괄간호서비스 제도 도입 등 의료정책 변화를 고려했을 때 전병실 1인실은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다만 1인실 전환이 가능한 가변적 구조로 3인실을 설계해 향후 의료제도 변화시 모든 병실을 1인실로 만들 가능성은 열어놓았다"고 말했다.
송대웅기자 sdw@sed.co.kr
김승철 신임 이화의료원장(이화여대 의무부총장)은 3일 취임기념 간담회를 열어 "2018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서울 마곡에 건립 중인 이화의료원 마곡병원의 기준병실을 모두 3인실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마곡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은 별도의 추가 부담 없이 기존 4~6인실의 입원비로 3인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화의료원은 전체 병상(940병상)의 61% 수준인 579병상을 3인실로 만들 계획이다. 중환자실 66병상은 모두 1인실로 운영한다. 3인실의 병상당 면적은 10.29㎡로 의료법상 기준인 6.5㎡의 1.5배 이상일 뿐 아니라 국내 9개 대형병원 기준병실의 병상당 면적(7.72∼10.07㎡)과 비교해도 가장 넓다는 것이 이화의료원의 설명이다.
김 원장은 "3인실이 기준병실이 될 경우 수익이 줄어들 수밖에 없지만 병상 가동률을 90% 이상으로 극대화하고 프리미엄 검진센터를 활용해 해외 환자를 적극 유치하면 운영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화의료원은 2년 전 마곡병원 건립계획 당시 모든 병실을 1인실로 만들겠다고 발표한 바 있어 한발 후퇴한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현재의 저수가와 향후 포괄간호서비스 제도 도입 등 의료정책 변화를 고려했을 때 전병실 1인실은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다만 1인실 전환이 가능한 가변적 구조로 3인실을 설계해 향후 의료제도 변화시 모든 병실을 1인실로 만들 가능성은 열어놓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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