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틀대는 내수에 추석 기저효과까지 겹치며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전년 대비)이 30만명대를 회복했다.
14일 통계청의 '9월 고용동향'을 보면 취업자 수는 2,626만4,000명으로 지난해 9월보다 34만7,000명 늘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5월 이후 3개월 연속 30만명대를 유지하다 8월 25만6,000명으로 미끄러졌지만 이번에 다시 30만명대로 올라섰다. 9월 증가 폭은 5월(37만9,000명) 이후 4개월 만에 최고치다. 청년(15~29세)실업률도 호전됐다. 9월 7.9%로 8월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했다. 올 들어 최저치다.
고용시장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은 내수가 완만하게 살아났기 때문이다. 9월 백화점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1% 급증했다. 2012년 11월(18.7%) 이후 약 3년 만에 최고치다. 추석 기저효과도 한몫했다. 지난해는 이른 추석으로 9월 신규 취업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에 따라 전년 대비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커지는 착시효과도 일부 작용했다.
고용률은 60.9%로 8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66.1%로 한 달 전보다 역시 0.2%포인트 올랐다. 실업률은 3.2%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감안한 체감실업률은 10.8%로 8월(11.5%)보다 하락했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co.kr
14일 통계청의 '9월 고용동향'을 보면 취업자 수는 2,626만4,000명으로 지난해 9월보다 34만7,000명 늘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5월 이후 3개월 연속 30만명대를 유지하다 8월 25만6,000명으로 미끄러졌지만 이번에 다시 30만명대로 올라섰다. 9월 증가 폭은 5월(37만9,000명) 이후 4개월 만에 최고치다. 청년(15~29세)실업률도 호전됐다. 9월 7.9%로 8월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했다. 올 들어 최저치다.
고용시장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은 내수가 완만하게 살아났기 때문이다. 9월 백화점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1% 급증했다. 2012년 11월(18.7%) 이후 약 3년 만에 최고치다. 추석 기저효과도 한몫했다. 지난해는 이른 추석으로 9월 신규 취업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에 따라 전년 대비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커지는 착시효과도 일부 작용했다.
고용률은 60.9%로 8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66.1%로 한 달 전보다 역시 0.2%포인트 올랐다. 실업률은 3.2%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감안한 체감실업률은 10.8%로 8월(11.5%)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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