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된다는 건 대체 뭘까. '나이'라는 숫자를 늘려가는 것? 매일 조금씩 복잡해져 가는 삶을 사는 것? '어른이란 이러이러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에 괴로웠던 적 있는 누군가를 위해 따뜻하고 솔직한 시선으로 독자를 사로잡아 온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가 8가지의 질문을 던진다.
우리와 같은 고민을 했던 자신의 경험담과 함께. 책은 어른의 정의부터 배운다는 것의 중요성, 진정한 친구의 조건, 평범함의 진실, 죽음을 대하는 자세, 나이 드는 법, 산다는 것의 의미 등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봤을 법한, 그러나 끝내 답을 내지 못했을 이야기를 화두로 제시하며 독자와 함께 '정답 없는 대답'을 찾아 나선다. 화려한 수사 없이 오로지 저자가 경험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자연스레 8개의 질문을 던지고, 자신이 찾은 깨달음을 보탠다.
아직 나이로는 어른이 되지 않았거나 이미 어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내면의 어린아이를 소중하게 품고 있는 사람들에게 책은 말한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어린아이인 자신을 살갑게 보듬고 어른으로 살아가는 것이죠." 특별한 해결책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저자 특유의 '편안한 문장'은 삶의 무게에 잠 못 드는 밤, 포근한 위로가 되기에 충분해 보인다. 1만 2,000원.
송주희기자 ss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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