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넘는 고금리 가계대출 비중 최고 수준
입력 2017-12-04 17:03
수정 2017-12-04 19:09
양한나 기자
3% 미만 저금리 대출, 작년 8월 79%→ 올해 20%대
한은 “은행들이 기준금리 인상분 미리 반영”
“주담대 규제 정책에 신용대출 증가” 분석도
지난 9∼10월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 수준을 유지했지만 10% 이상 고금리 가계대출 비중은 2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의 예금은행 금리 수준별 가계대출 비중을 보면 연 10% 이상 금리가 적용된 대출은 지난 9월과 10월 모두 0.5%로 2015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10% 이상 고금리 대출 비중은 기준금리가 1.25%로 내려간 지난해 6월 0.2%까지 축소됐다가 올해 들어 늘기 시작했습니다.
반면 지난해 8월 76%에 달했던 3% 미만 저금리 대출은 20%대로 대폭 줄었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은행들이 금리에 미리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정부가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주택담보대출 규제 정책을 내놓자 돈을 빌리지 못한 사람들이 신용대출로 옮겨갔다는 분석도 나옵니다./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한은 “은행들이 기준금리 인상분 미리 반영”
“주담대 규제 정책에 신용대출 증가” 분석도
지난 9∼10월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 수준을 유지했지만 10% 이상 고금리 가계대출 비중은 2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의 예금은행 금리 수준별 가계대출 비중을 보면 연 10% 이상 금리가 적용된 대출은 지난 9월과 10월 모두 0.5%로 2015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10% 이상 고금리 대출 비중은 기준금리가 1.25%로 내려간 지난해 6월 0.2%까지 축소됐다가 올해 들어 늘기 시작했습니다.
반면 지난해 8월 76%에 달했던 3% 미만 저금리 대출은 20%대로 대폭 줄었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은행들이 금리에 미리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정부가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주택담보대출 규제 정책을 내놓자 돈을 빌리지 못한 사람들이 신용대출로 옮겨갔다는 분석도 나옵니다./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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