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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에 울던 호텔·레저株 올림픽에 활짝

증권 입력 2018-01-08 17:31 수정 2018-01-08 18:59 김성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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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로 인한 관광객 급감으로 호텔·레저업종 주가도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하지만 올해에는 평창 올림픽이 개최될 예정이고 한중 관계도 해빙 분위기를 보이고 있어 호텔·레저주에 대한 밝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호텔·레저 종목으로 꼽히는 호텔신라·파라다이스·하나투어·모두투어·강원랜드 5개사의 증권사 추정 올해 매출액은 8조 4,836억원, 영업이익은 9,336억원입니다.
지난해 전망치보다 매출액은 17% 이상, 영업이익은 39% 늘어난 수치입니다.

특히 호텔신라의 경우 올해 예상 영업이익이 1,571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한화갤러리아가 조기 반납한 제주공항 면세점 신규 사업자로 선정된 것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호텔신라 주가는 지난달 7만 8,000원대로 떨어졌다가 올 들어 지난 3일 8만 6,000원까지 급등했고 오늘도 2% 이상 오른 8만 4,9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해 182억원의 적자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파라다이스도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파라다이스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949억원입니다.
강원랜드도 올해 지난해보다 6.5% 늘어난 5,76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호텔·레저주는 지난해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부진을 겪었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이후 한중관계가 해빙 분위기를 보이면서 살아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음달 9일 개막하는 평창 올림픽도 호텔·레저주에 큰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번 올림픽 기간에 5만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내한할 것으로 예상했고, 현대경제연구원은 올림픽의 직접적인 경제 효과가 2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올해엔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영업이익도 지난해 대비 각각 73.9%·20.8% 늘 것으로 전망됩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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