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던 해외 손실에...호반건설 대우건설 인수 포기
산업·IT 입력 2018-02-08 18:41
정창신 기자
대우건설 작년 4Q 실적에 3,000억원 잠재 손실 반영
대우건설의 대규모 해외 손실이 드러나면서 호반건설이 대우건설 인수를 공식 철회했습니다.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호반건설은 오늘 “더이상 대우건설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으며 이날 오전 산업은행에 인수 절차 중단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호반건설의 인수 포기 결정에는 전날 대우건설의 연간 실적발표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4분기 대규모 해외 손실이 결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대우건설은 올해 초 모로코 사피 복합화력발전소 현장에서 장기 주문 제작한 기자재에 문제가 생긴 것을 발견하고 재제작에 들어가며 작년 4분기 실적에 3,000억원의 잠재 손실을 반영했습니다.
호반건설 M&A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도 통제가 불가능한 해외사업의 우발 손실 등 최근 발생한 일련의 문제들을 접하며 과연 우리 회사가 대우건설의 현재와 미래의 위험 요소를 감당할 수 있겠는가에 대해 고민했다”고 밝혔습니다./정창신기자csjung@sedaily.com
대우건설의 대규모 해외 손실이 드러나면서 호반건설이 대우건설 인수를 공식 철회했습니다.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호반건설은 오늘 “더이상 대우건설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으며 이날 오전 산업은행에 인수 절차 중단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호반건설의 인수 포기 결정에는 전날 대우건설의 연간 실적발표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4분기 대규모 해외 손실이 결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대우건설은 올해 초 모로코 사피 복합화력발전소 현장에서 장기 주문 제작한 기자재에 문제가 생긴 것을 발견하고 재제작에 들어가며 작년 4분기 실적에 3,000억원의 잠재 손실을 반영했습니다.
호반건설 M&A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도 통제가 불가능한 해외사업의 우발 손실 등 최근 발생한 일련의 문제들을 접하며 과연 우리 회사가 대우건설의 현재와 미래의 위험 요소를 감당할 수 있겠는가에 대해 고민했다”고 밝혔습니다./정창신기자csjung@sedaily.com
정창신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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