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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MB ‘110억 뇌물·350억 횡령’ 혐의로 기소

경제·사회 입력 2018-04-09 18:05 수정 2018-04-09 19:13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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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소장엔 뇌물수수 등 약 14개 공소사실 포함
부패 혐의 재판 받는 헌정 사상 네번째 前대통령

검찰이 110억원대 뇌물수수 의혹 등으로 구속된 이명박(77) 전 대통령을 오늘 재판에 넘깁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날 오후 이 전 대통령을 구속기소 하고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이 전 대통령의 공소장에는 지난달 22일 구속 당시와 같이 뇌물수수·횡령·조세포탈·직권남용 등 죄명에 걸쳐 14개 안팎의 공소사실이 담길 예정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2013년 2월 대한민국 17대 대통령 임기를 마친 후 5년여 만에 형사 사건 피고인으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또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사상 네 번째로 부패 혐의로 법정에 서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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