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정상회담] 남북 정상 백두산 올랐다…2박3일 간의 명장면
입력 2018-09-20 17:21
수정 2018-09-20 22:11
정훈규 기자
[앵커]
평양 남북정상회담 마지막 날 남북 정상이 백두산 정상에 올라 손을 맞잡는 명장면이 연출됐습니다.
이번 두 정상의 만남은 회담 내용뿐 아니라 연이은 파격 행보로 볼거리도 풍성했는데요.
역사에 남을 2박 3일간의 명장면을 정훈규기자가 모아봤습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리 민족의 상징과도 같은 백두산에 함께 올랐습니다.
당초 구름이 낄 것으로 예상됐지만, 남북 정상 최초의 백두산 방문에 ‘하늘도 평화를 도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화창했습니다.
중국을 통하지 않고 백두산을 가고 싶다는 바람을 수차례 밝힌 바 있는 문 대통령은 함박웃음을 보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땅으로 백두산에 오르는 세월이 금발 올 것 같더니 멀어져, 영 못 오르나 했는데 소원이 이뤄졌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평양에서의 이벤트는 과거에도 있었지만, 백두산 정상에서 손을 맞잡은 두 정상의 모습은 어느 때보다 평화와 남북교류의 시대가 가까이 왔음을 느끼게 했습니다.
특히 두 정상은 앞으로 백두산 관광시대를 그리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먼저 “오늘은 적은 인원이 왔지만, 앞으로는 남측 인원들, 해외동포들 와서 백두산을 봤으면 한다”고 말하자, 문 대통령은 “이제 첫 걸음이 시작됐으니 이 걸음이 되풀이되면 더 많은 사람이 오고, 남쪽 일반 국민도 백두산으로 관광올 수 있는 시대가 곧 올 것으로 믿는다”고 화답했습니다.
남북 정상의 백두산 트래킹 외에도 이번 평양 남북상회담은 유독 많은 명장면을 남겼습니다.
북한 최고지도자 부부의 공항영접, 남북 정상이 함께한 평양 시내 카퍼레이드, 북측 시민들을 상대로 한 남측 대통령의 연설 등 모두 사상 최초의 일이었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은 내부 강경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서울 답방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연이은 파격 행보와 서울 답방 약속을 통해 남측과의 신뢰구축에 강한 진정성을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cargo29@sedaily
[영상편집 소혜영]
평양 남북정상회담 마지막 날 남북 정상이 백두산 정상에 올라 손을 맞잡는 명장면이 연출됐습니다.
이번 두 정상의 만남은 회담 내용뿐 아니라 연이은 파격 행보로 볼거리도 풍성했는데요.
역사에 남을 2박 3일간의 명장면을 정훈규기자가 모아봤습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리 민족의 상징과도 같은 백두산에 함께 올랐습니다.
당초 구름이 낄 것으로 예상됐지만, 남북 정상 최초의 백두산 방문에 ‘하늘도 평화를 도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화창했습니다.
중국을 통하지 않고 백두산을 가고 싶다는 바람을 수차례 밝힌 바 있는 문 대통령은 함박웃음을 보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땅으로 백두산에 오르는 세월이 금발 올 것 같더니 멀어져, 영 못 오르나 했는데 소원이 이뤄졌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평양에서의 이벤트는 과거에도 있었지만, 백두산 정상에서 손을 맞잡은 두 정상의 모습은 어느 때보다 평화와 남북교류의 시대가 가까이 왔음을 느끼게 했습니다.
특히 두 정상은 앞으로 백두산 관광시대를 그리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먼저 “오늘은 적은 인원이 왔지만, 앞으로는 남측 인원들, 해외동포들 와서 백두산을 봤으면 한다”고 말하자, 문 대통령은 “이제 첫 걸음이 시작됐으니 이 걸음이 되풀이되면 더 많은 사람이 오고, 남쪽 일반 국민도 백두산으로 관광올 수 있는 시대가 곧 올 것으로 믿는다”고 화답했습니다.
남북 정상의 백두산 트래킹 외에도 이번 평양 남북상회담은 유독 많은 명장면을 남겼습니다.
북한 최고지도자 부부의 공항영접, 남북 정상이 함께한 평양 시내 카퍼레이드, 북측 시민들을 상대로 한 남측 대통령의 연설 등 모두 사상 최초의 일이었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은 내부 강경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서울 답방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연이은 파격 행보와 서울 답방 약속을 통해 남측과의 신뢰구축에 강한 진정성을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cargo29@sedaily
[영상편집 소혜영]
정훈규 기자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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