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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분양가 ‘5,000만원’ 육박… 막오른 강남 분양

부동산 입력 2019-04-26 16:53 수정 2019-04-29 08:18 유민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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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봄 성수기를 맞아 건설사들이 전국 곳곳에서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섰는데요. 그동안 공급이 뜸했던 강남권에서도 대형 건설사들이 잇따라 분양을 시작합니다. 유민호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자리 잡은 한 모델하우스.

GS건설이 서초구에 있는 방배경남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방배그랑자이 분양 현장입니다. 

역세권 입지에 이번 주 단지 주변으로 서리풀터널이 뚫리면서 수요자의 발길이 몰렸습니다. 


관건은 분양가.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약 4,700만원에 달합니다. 

가장 작은 평형도 분양가가 10억원이 넘어 중도금 집단대출을 받을 수 없습니다.

건설사 연대보증도 제공하지 않지만, GS건설은 완판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김범건 / GS건설 분양소장

“차별화된 상품성이 워낙 좋다 보니깐 그걸로 (소비자에게) 어필을 하면 조기에 분양을 종료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같은 날 현대건설도 디에이치 포레센트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섰습니다. 

이 단지도 강남구 일원동 일원대우아파트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곳입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4,500여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다음 달 삼성물산도 강남구 삼성동에서 래미안 라클래시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강남권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만큼 3.3㎡당 평균 분양가가 5,000만원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들 단지는 높은 분양가에도 대형 건설사가 시공에 나서고, 수요가 많은 강남권에 들어서는 만큼 무난한 청약 성적표를 받아들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여기에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이 강남권 재건축 사업 인가는 앞으로 어려울 것이란 뜻을 내비치면서 희소성도 높아진 상황입니다.


다만, 강남 4구 아파트값은 27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어 과거만큼 높은 시세 차익을 기대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유민호입니다. /you@sedaily.com   


[영상취재 오성재 / 영상편집 김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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