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롭테크포럼, ‘프롭테크 비전 콘퍼런스 2019’ 개최
안성우 한국프롭테크포럼 의장(직방 대표)이 2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마루180 이벤트홀에서 열린 ‘프롭테크 비전 콘퍼런스 2019’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롭테크포럼
한국프롭테크포럼은 2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마루180 이벤트홀에서 ‘프롭테크 비전 콘퍼런스 2019’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학계, 전문가, 대학생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국내 프롭테크 성장과 부동산 시장의 혁신을 주도하고자 지난해 11월 출범한 비영리 단체로 다양한 분야의 프롭테크 기업 79개사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안성우 한국프롭테크포럼 의장은 개회사에서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이 일어나고 있어 프롭테크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크다”며 “프롭테크가 더 나은 주거와 일상을 위한 미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포럼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이탁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축사를 통해 “공간을 중심으로 기술을 이야기하는 이 같은 포럼에 젊은 분이 많아서 놀랐다”며 “프롭테크가 청년과 함께 지속적으로 발전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콘퍼런스 첫 번째 강연은 배형민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교수가 맡았다. 배 교수는 “우리가 과거 근대기와 같은 통합적인 미래의 그림, 새로운 도시 공간의 청사진을 그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와해되고 통합되는 각 분야에서 미래 세대와 소통하며 그들이 길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희정 피데스개발 R&D 연구소 상무는 지난 10년 이상의 주거 트렌드와 세대 간 취향 변화를 들려주는 ‘세대와 공간 트렌드 2019’를 소개했다.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주택도시연구실 실장은 프롭테크의 등장과 시장 형성의 과정, 프롭테크 기업 사례를 통해 다가올 미래를 어떻게 설계할지 제시했다.
한편 이날 서울대 환경대학원 공유도시랩 박사과정 학생들은 ‘공간을 말하다, 프롭테크를 말하다’란 스페셜 영상을 제작·발표해 청중의 큰 호응을 얻었다. /유민호기자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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