궐련형 전자담배 점유율 11.8%…전용기구에도 경고그림
입력 2019-05-24 12:58
수정 2019-05-24 14:10
김성훈 기자
아이코스, 릴 등 가열 담배(궐련형 전자담배)가 기존 담배를 대체하면서 담배 시장을 잠식해가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시장점유율이 11.8%로 10%를 훌쩍 넘었다. 2017년 2.2%에서 불과 2년 새 5배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2017년 5월 판매를 시작한 궐련형 전자담배의 올해 1분기 판매량은 9,200만갑으로 1년 전보다 33.6% 증가했습니다.
금연 당국은 가열 담배의 판매량이 이처럼 가파르게 치솟은 것은 담배회사들이 가열 담배가 덜 해로운 것처럼 광고, 판촉하는 등 공격적 마케팅을 펼쳤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연 당국은 이런 상황을 방치하면 금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궐련형 전자담배 등 신종담배에 대해 더 강력한 규제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내년 중 건강증진법을 개정, 궐련형 전자담배뿐 아니라 전자담배 흡연 때 사용하는 전용기기 자체를 규제대상에 포함해 ‘흡연 전용기구’에도 경고 그림과 문구를 의무적으로 부착하게 할 방침입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aily.com
김성훈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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