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국가기구 한 달 만에 조직 완성…9월, 단기대책 정부에 제안
입력 2019-05-30 08:45
수정 2019-05-30 08:55
이소연 기자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범국가 기구인 국가기후환경회의가 출범 약 한 달 만에 위원 구성을 마쳤다.
30일 국가기후환경회의에 따르면 문희상 국회의장은 최근 정당 추천 인사 6명의 명단을 확정해 이 기구에 전달했다. 6명은 강병원·김종민(더불어민주당), 김재원(자유한국당), 신용현(바른미래당), 조배숙(민주평화당), 이정미(정의당) 등이다. 이로써 위원장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포함해 총 44명의 위원이 최종 확정됐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지난달 29일 출범한 지 한 달 만이다. 당초 예정보다 정원이 1명 늘어난 구성이다.
이기우 국회의장 정무수석은 “미세먼지가 국가적으로 큰 현안이다 보니 많은 의원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며 “미세먼지를 저감하겠다는 의지와 전문성 등을 고려해 선별 작업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국민정책참여단 500명 인선도 최근 마쳤다. 이 기구는 6월 9일 국민 대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계절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다시 높아지기 전인 올해 9월에는 미세먼지 감축 단기대책을 마련해 정부에 제안할 예정이다.
안병옥 국가기후환경회의 운영위원장은 “위원이 확정된 만큼 앞으로 속도감 있게 미세먼지 저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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